신안군, ‘봄꽃 명소’ 선도 수선화 축제 개최

전국 최대 규모 수선화 군락지로 알려진 신안 선도에서 노란 수선화가 섬 전체를 물들이는 봄꽃 축제가 개최된다.
17일 신안군은 '바다와 봄을 잇는 노란 물결'을 주제로 지도읍 선도리에서 오는 4월3일부터 12일까지 '2026 섬 수선화 축제'가 열린다고 밝혔다.
선도는 전국 최대 규모의 수선화 군락지로 약 14.7ha 면적에 237만구의 수선화가 식재돼 있다. 봄이 되면 약 1004만 송이의 수선화가 동시에 개화해 섬 전체가 노란 꽃 물결로 뒤덮이는 장관을 연출한다.
이 수선화 군락의 시작은 30여년 전 '수선화 여인'으로 알려진 현복순 할머니가 집 주변에 꽃을 심기 시작하면서부터다. 작은 꽃밭으로 시작된 수선화가 지금은 전국에서 관광객이 찾는 대표적인 봄꽃 명소로 자리 잡았다.
축제 기간 방문객들은 바다 풍경과 어우러진 수선화 군락을 감상하며 봄 정취를 즐길 수 있다. 섬 곳곳에는 사진 촬영을 위한 포토존이 설치돼 방문객들이 수선화를 배경으로 다양한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도록 했다.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수선화 그림 그리기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돼 어린이들이 수선화를 주제로 그림을 그리며 축제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입장료는 일반 6000원이며 노란색 옷을 착용한 방문객은 50% 할인된 3000원에 입장할 수 있다. 어린이와 청소년, 군인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또 입장료 일부는 '1004섬 신안 상품권'으로 환급돼 축제장 주변 상가에서 사용할 수 있어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안군 관계자는 "바다와 수선화가 어우러진 선도의 봄 풍경은 신안만의 특별한 관광 자원"이라며 "축제를 찾는 관광객들이 섬에서 봄의 정취를 만끽하고 힐링하는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