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서울시장 ‘출사표’ 던진 오세훈 “장동혁, 무능을 넘어 무책임”

정윤경 기자 2026. 3. 17.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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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공천에 도전장을 던졌다.

오 시장은 '서울발 보수 혁신'을 내세우며 당 변화의 필요성을 정면으로 제기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오후 서울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 시민에 대한 책임감과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등록을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 시장은 해법으로 '서울발 혁신'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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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국민 납득할 만한 변화 보여주지 않아…극우 유튜버와도 절연 못 해”
“지도부 스스로 바뀌지 않는다면 서울부터 변화해야…서울서 보수 일으키겠다”
“비상대책위에 준하는 ‘혁신 선대위’ 관철할 것…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

(시사저널=정윤경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17일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3 지방선거 공천 신청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공천에 도전장을 던졌다. 당이 세 차례 공모를 거듭한 끝에 내린 결정이다. 오 시장은 '서울발 보수 혁신'을 내세우며 당 변화의 필요성을 정면으로 제기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오후 서울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 시민에 대한 책임감과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등록을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동안 국민과 보수 진영에서 저에게 보내주신 사랑과 지지를 생각하면 말로 다할 수 없는 책임감을 느낀다"며 "그 기대와 신뢰를 결코 가볍게 받아들일 수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안타깝게도 장동혁 대표와 지도부는 국민이 납득할 만한 변화의 의지를 보여주지 않았다. 오히려 극우 유튜버들과도 절연하지 못한 채 당을 잘못된 방향으로 끌고 가고 있다"며 "지금 지도부의 모습은 최전선에서 싸워야 할 수많은 후보들과 당원들을 사지로 내모는 것과 다르지 않다. 무능을 넘어 무책임"이라고 직격했다.

오 시장은 특히 보수 진영의 '쇄신 DNA'가 사라졌다는 점을 문제로 짚었다. 그는 "위기 때마다 스스로를 바꿔왔던 보수의 쇄신 DNA가 지금 우리 당에서는 보이지 않는다"며 "헌법을 최우선 가치로 삼았던 당의 빛나는 전통마저 흔들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것은 보수도 아니고 정의도 아니다"라는 표현으로 현 상황에 대한 위기의식을 드러냈다.

오 시장은 해법으로 '서울발 혁신'을 제시했다. 그는 "지도부가 스스로 바뀌지 않는다면 서울에서부터 변화를 시작하겠다"며 "서울에서 보수를 다시 일으켜 세우겠다. 상식이 이기고 민생이 앞서는 길을 서울에서부터 열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선거 전략과 관련해서는 '혁신 선대위' 구성을 강조했다. 오 시장은 "이기는 선거를 위해서는 반드시 변화가 뒤따라야 한다"며 "비상대책위원회에 준하는 수준의 혁신 선대위를 관철하겠다"고 했다.

이어 "최전방 사령관의 마음으로 이 전장에 나선다"면서 "이 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하기 위해 주어진 모든 책임을 다하겠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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