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시청 일부 부서 원도심 이전…활성화 대책 마련

박정헌 2026. 3. 1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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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시가 원도심 활력을 회복하고 도시 중심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시청 일부 부서를 원도심으로 이전하는 활성화 대책을 내놓았다.

조규일 시장은 17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행정·재정적 지원과 공공 인프라 확충을 골자로 한 '원도심 활성화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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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례 제정·특화거리 조성·주차장 확충 등 종합대책 추진
조규일 시장 브리핑 [촬영 박정헌]

(진주=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경남 진주시가 원도심 활력을 회복하고 도시 중심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시청 일부 부서를 원도심으로 이전하는 활성화 대책을 내놓았다.

조규일 시장은 17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행정·재정적 지원과 공공 인프라 확충을 골자로 한 '원도심 활성화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조 시장은 "시청 일부 부서와 관련 기관·단체를 원도심으로 이전해 인구 유입과 경제 활동을 직접적으로 촉진하겠다"며 "방치된 유휴 건물을 적극 활용하고, 혁신도시 공공기관의 교육 공간을 원도심으로 끌어들이는 방안도 검토해 도심의 공동화 현상을 막겠다"고 말했다.

시는 시청 일부 부서와 관련 기관·단체를 원도심으로 옮겨 상주인구와 유동 인구를 동시에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또 유휴 건물을 리모델링해 생활 인구를 확대하고, 혁신도시 공공기관의 교육 공간을 원도심에 마련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제도적 뒷받침을 위해 '원도심 활성화 지원 조례'도 제정한다.

특정 지역을 특화 거리로 지정하고 건물 수선, 간판 정비, 문화예술 행사 등을 재정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행정적으로는 투자·융자 사업 우선순위 반영과 전담 조직 확보 등을 추진한다.

지역별 특색에 맞춘 거리 조성 사업도 본격화한다.

성북·중앙동 일대에는 '청년허브하우스'와 '문화제작소'를 잇는 청년 문화거리를, 상무사와 구인회 상점을 연결하는 근현대 역사거리를 조성해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고질적인 주차 문제 해결을 위해 올해 말 논개시장에 '상상리메이크센터'를 준공하고, 로데오거리와 중앙시장 일대에도 공영주차장을 단계적으로 확충한다.

이와 함께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역상권 육성 사업' 공모에 참여해 원도심 상권의 경쟁력을 높일 예정이다.

문화 콘텐츠도 대폭 강화한다.

상반기에는 '하모하모 페스타' 등 골목길 축제를 열고, 하반기에는 '국가유산 미디어아트'와 진주 10월 축제를 원도심과 연계해 시너지를 낸다는 복안이다.

이밖에 진주성 주변의 높이 규제에 대해 국가유산청에 완화를 건의하고,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조 시장은 "이번 정책은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의 기반을 마련하는 과정"이라며 "원도심이 다시 진주의 중심 공간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모든 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home12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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