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에도 후반 막판 실점으로 발목 잡힌 슬롯의 리버풀…구단은 이미 후임 감독 후보 검토 중?

박효재 기자 2026. 3. 17.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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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네 슬롯 리버풀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강등권을 맴도는 토트넘에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의 구단주 그룹 FSG가 아르네 슬롯 감독 체제를 시즌 종료 후 전면 재검토하고, 이미 후임 후보를 내부적으로 살피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다.

리버풀은 16일 홈 안필드에서 열린 2025~2026시즌 EPL 30라운드에서 토트넘과 1-1 무승부를 거뒀다. 전반 18분 도미니크 소보슬라이의 프리킥 선제골로 앞서 나갔지만, 후반 추가시간 교체 투입된 히샬리송에게 동점 골을 허용했다. 토트넘은 2026년 들어 리그 승리가 단 한 차례도 없는 팀이었다.

리버풀은 EPL 최근 3경기에서 승점 4점만 챙겼다. 직전 EPL 경기에서는 최하위 울버햄프턴에 역전패를 당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 갈라타사라이 원정에서는 0-1로 졌다. 공격 둔화, 수비 집중력 저하, 후반 막판 실점이라는 패턴이 반복되며 리버풀은 EPL 5위로 처졌고 UCL 16강 통과도 불투명해졌다.

기브미스포츠는 FSG가 시즌 종료 후 슬롯 감독과 향후 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며 이미 차기 후보를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팀토크는 FSG가 사비 알론소 측과 비공식 접촉까지 가졌다고 전했다. 공식적으로는 슬롯 지지 기류가 유지되고 있지만, 내부적으로는 ‘포스트 슬롯’ 시나리오를 준비하고 있다는 말이 흘러나온다.

알론소는 선수 시절 안필드에서 UCL 우승을 경험한 구단 레전드다. 지도자로서는 레버쿠젠을 이끌어 2023~2024시즌 분데스리가 역사상 최초의 시즌 무패 우승, DFB-포칼(FA컵)까지 더블을 달성했다, 공식전 51경기 무패라는 유럽 5대 리그 최장 불패 기록도 세웠다. 다만 레알 마드리드에서 기대에 못 미친 채 조기 결별한 이후 차기 행선지는 안갯속이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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