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적 대만 의원 논란 확산…내무장관 “질의 응답 불가” 공개 거부

이화진 2026. 3. 17.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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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군사적 압박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만에서 중국 국적 국회의원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중국시보와 연합보 등 대만 언론은 오늘(17일), 류스팡 내정부장(내무장관)이 전날 입법원 내정위원회에 출석했지만, 중국 국적의 리전슈 민중당 입법위원의 질의에 응하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류 부장은 리 의원의 질의 요청을 세 차례 거부했으며, 함께 출석한 내무부 고위 관료들 역시 답변하지 않고 자리를 지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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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군사적 압박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만에서 중국 국적 국회의원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중국시보와 연합보 등 대만 언론은 오늘(17일), 류스팡 내정부장(내무장관)이 전날 입법원 내정위원회에 출석했지만, 중국 국적의 리전슈 민중당 입법위원의 질의에 응하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류 부장은 리 의원의 질의 요청을 세 차례 거부했으며, 함께 출석한 내무부 고위 관료들 역시 답변하지 않고 자리를 지켰습니다.

이에 리 의원은 정회를 요구하며 반발했지만, 집권 민진당 소속 리보이 내정위원회 소집위원의 옹호로 결국 답변을 받지 못했습니다.

류 부장은 앞서 “본인은 중화민국 내정부장으로서 법률 준수가 기본 원칙”이라며, 리 의원의 신분에 의문이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 다른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는 과정에서도 리 의원을 ‘의원’이 아닌 ‘여사’로 지칭하며, “내무부는 해당 인사의 질의나 자료 요청을 그대로 처리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리 의원은 “당신들은 중화민국의 내무부 장관이지 특정 정당의 장관이 아니다”라며 반발했고, “앞으로는 류스팡 ‘여사’라고 부르겠다”고 맞받았습니다.

리 의원은 지난 2월 취임한 대만 최초의 중국 국적 입법위원으로, 대만인 남편을 두고 있습니다.

그는 취임 이후 중국 국적 포기를 시도했지만, 중국 당국이 “대만은 외국이 아니다”라는 이유로 신청을 거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줘룽타이 행정원장(총리 격)은 지난 2월 말, 리 의원의 자격이 확인될 때까지 각 부처가 기밀은 물론 모든 자료 제공을 중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현지에서는 해당 조치가 리 의원의 의정 활동을 통한 정보 수집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대만 중앙통신사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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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진 기자 (hosk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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