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에게 격려 받은 SSG 노경은 “예상도 못해 …가문의 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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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문의 영광 그 이상이다. 정말 예상도 못 했다."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의 활약으로 이재명 대통령의 격려를 받은 노경은(42·SSG)은 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프로야구 삼성과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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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 조별리그 C조 4차전 한국과 호주의 경기, 2회말 한국 노경은이 2회를 무실점으로 마무리한 뒤 박수치고 있다. 2026.03.09. [도쿄=뉴시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17/donga/20260317152058522bfgd.jpg)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의 활약으로 이재명 대통령의 격려를 받은 노경은(42·SSG)은 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프로야구 삼성과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이렇게 말했다. 이 대통령은 전날 소셜미디어에 “42세 베테랑 투수 노경은 선수가 보여준 끊임없는 도전과 큰 용기는 많은 국민들에게 희망과 투지를 불어넣을 것”이라고 적었다.
노경은은 이번 대회에 역대 한국 야구 대표팀 최고령으로 참가해 3과 3분의 2이닝 2실점, 평균자책점 4.91을 남겼다. 특히 9일 호주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선 선발 손주영(28·LG)이 부상을 당하자 2회부터 급하게 마운드에 올라 2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7-2 승리에 기여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바늘구멍 같은 ‘경우의 수’를 뚫고 17년 만에 이 대회 본선에 진출할 수 있었다.
노경은은 이날 후배들에게 따뜻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나 역시 2013년 WBC에서 내 공을 제대로 못 던지고 왔던 게 아쉬웠다. 그 덕분에 이번 대회에서 잘 버틸 수 있었다”며 “결과가 안 좋았던 후배들도 이를 발판 삼아 다음 대표팀에서 더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WBC 일정을 마치고 16일 새벽 귀국하자마자 곧바로 야구장으로 향했던 노경은은 “강박이기도 한데 훈련을 안 하고 쉬면 오히려 불편하다”며 “대표팀은 이제 지나간 일이니 새 시즌만 생각하며 준비하겠다”고 시즌을 앞둔 각오를 밝혔다.
조영우 기자 jer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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