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실세’ 와일스 비서실장 초기 유방암…업무는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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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가장 신뢰하는 핵심 참모로 알려진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사진·68)이 유방암에 걸렸다.
와일스 실장은 최근까지도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란과의 전쟁을 마무리 하는 게 필요하다고 조언하는 등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조용하지만 영향력이 큰 중재자 역할을 해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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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뉴시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17/donga/20260317151926173xbrw.jpg)
16일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을 통해 “내가 아는 가장 강인한 사람 중 한 명인 와일스 비서실장이 안타깝게도 초기 유방암 진단을 받았다”며 “그녀는 즉시 이 도전에 나서기로 결정했고, 훌륭한 의료진의 보살핌 속에 매우 좋은 예후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녀는 백악관에서 거의 모든 시간을 보낼 예정이며 이는 대통령으로서 기쁜 일”이라며 “치료를 받는 와중에도 자신이 사랑하고 잘하는 일을 계속하겠다는 그녀의 강인함과 헌신은 더 이상 설명할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얼음 아가씨(Ice Maiden)’란 별명을 붙인 와일스 실장은 자신을 드러내길 즐기는 일부 각료들과 달리, 전면에 나서지 않는 조용한 카리스마로 유명하다. 오랜 정치 컨설턴트 경험을 바탕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2016·2024년 대선 승리에 기여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전폭적 신뢰 덕분에 현재 백악관에서 유일하게 트럼프 대통령을 ‘다룰 수 있는 참모’로도 여겨진다.
그는 지난해 미 연예매체 베니티 페어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자신이 못할 일이 전혀, 아무 것도 없다고 생각하는 전형적인 알코올 중독자의 성격”이라고 묘사해 주목받았다. 하지만 이후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와일스 실장에 대해 변함없는 신뢰를 드러냈다.
와일스 실장은 최근 미국-이란 전쟁이 길어지고 휘발유 값이 급등하는 등 민생경제가 악화하자,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쟁 범위를 제한하고 전쟁이 마무리 단계라는 메시지를 강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참모들에게 어떻게든 휘발유 값을 낮출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워싱턴포스트(WP)는 백악관 관계자를 인용해 “와일스 실장은 올해 중간선거를 앞두고 백악관의 정치 전략 수립에 계속 참여할 것”이라며 “행정부에 경제적 부담 완화와 같은 초당적 메시지에 집중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와일스 실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미국 여성 8명 중 1명이 유방암 진단을 받으며, 이 여성들은 매일 강인함과 결단력으로 가족을 부양하고 일터로 나가 지역사회에 봉사한다”며 “나도 이제 (이 대열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뉴욕=임우선 특파원 ims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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