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등록하겠다… 장동혁 지도부, 당원 사지로 몰아"

김지섭 2026. 3. 17.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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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국민의힘 6·3 지방선거 서울시장 공천 후보 등록을 하기로 했다.

오 시장은 17일 시청에서 공천 신청 관련 브리핑을 열고 "저는 오늘, 서울시민에 대한 책임감과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등록을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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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당후사의 정신으로 공천 신청"
오세훈 서울시장이 17일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국민의힘 공천 신청과 관련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정다빈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국민의힘 6·3 지방선거 서울시장 공천 후보 등록을 하기로 했다.

오 시장은 17일 시청에서 공천 신청 관련 브리핑을 열고 "저는 오늘, 서울시민에 대한 책임감과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등록을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과 보수 진영에서의 사랑, 지지를 생각하면 말로 다 할 수 없는 책임감이 있다"며 "그 기대와 신뢰를 결코 가볍게 받아들일 수 없다"고 출마 의사를 나타냈다.

다만 오 시장은 "의원 총회 결의문이 선언에 그치지 않으려면 실천이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고 말씀드렸는데 안타깝게도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지도부는 국민이 납득할 만한 변화의 의지를 보이지 않았다"면서 "지금 지도부의 모습은 최전선에서 싸워야 할 당원을 사지로 모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지도부를 저격했다.

그럼에도 오 시장은 "지도부가 혁신 의지를 포기한 채 스스로 바뀌지 않는다면 서울에서 변화를 시작하겠다"며 "상식이 이기고 민생이 앞서는 길을 서울에서 열겠다. 서울에서 시작한 변화가 당의 혁신을 추동하고 혁신 선대위(선거대책위원회)를 반드시 관철하겠다는 각오로 후보 등록에 나선다"고 강조했다.

당 지지율이 바닥인 것에 대해 오 시장은 "물론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을 비춰 보면 확실히 많이 기울어진 운동장인 건 분명한 사실"이라면서도 "그동안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조금이라도 각도를 줄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는데, 당에 의해서 매몰차게 거절됐다. 그렇다면 후보가 나서서 더 열심히 뛸 수밖에 없는, 그런 전장에 나서는 장수의 심정"이라고 했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오세운 기자 cloud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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