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집 325.7억으로 공시가 1위…지드래곤 분양 ‘워너청담’ 4위 [부동산360]

신혜원 2026. 3. 17.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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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초고가주택 '에테르노청담'의 공시가격이 1년 새 62% 상승하며 공동주택 최초로 300억원을 넘었다.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차지한 에테르노청담 464.11㎡(이하 전용면적)는 올해 공시가격이 325억70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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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공동주택 공시가격 상위 10위 공개
에테르노청담, 325.7억원…1년 새 62%↑
청담 3곳·한남 4곳·반포 3곳·성수 1곳 등
서울 강남구 청담동 ‘워너청담’ 투시도. [워너청담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초고가주택 ‘에테르노청담’의 공시가격이 1년 새 62% 상승하며 공동주택 최초로 300억원을 넘었다. 가수 지드래곤이 분양받아 화제가 된 청담동 ‘워너청담’은 올해 처음으로 공시가격이 발표됐는데 단번에 전국 4위를 차지했다.

국토교통부는 17일 ‘2026년 공동주택 공시가격(안)’과 함께 이 같은 내용의 시도별 공동주택 공시가격 상위 10위 단지를 공개했다. 청담동 3곳, 용산구 한남동 4곳, 서초구 반포동 3곳, 성동구 성수동 1곳의 아파트가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차지한 에테르노청담 464.11㎡(이하 전용면적)는 올해 공시가격이 325억7000만원이다. 전년(200억6000만원) 대비 125억1000만원 상승했다. 2023년 12월 준공된 에테르노청담은 2024년 공시가격이 128억6000만원이었는데 2년 새 200억원 가까이 오른 것이다. 분양 당시 가격이 일반 타입은 120억~160억, 펜트하우스 타입은 300억원 수준으로 알려진 에테르노청담은 전체 가구수가 29가구에 불과한 고급빌라로, 가수 아이유가 분양받아 거주 중인 주택으로도 인지도가 높다.

공시가격이 지난해 163억원에서 올해 242억8000만원으로 오른 한남동 ‘나인원한남’ 244.72㎡은 3위에서 2위로 올랐다. 172억1000만원으로 지난해 2위였던 더펜트하우스청담(PH129)은 올해 232억3000만원으로 3위로 내려왔다.

4위는 올해 처음으로 공시가격 산정에 포함된 청담동 ‘워너청담’이 이름을 올렸다. 341.6㎡ 공시가격이 224억8000만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30일 사용승인을 받은 워너청담은 옛 SM엔터테인먼트 사옥 부지에 조성된 지하 4층~지상 20층 규모 빌라로 분양가는 일반 타입이 150억~180억원, 슈퍼 펜트하우스 타입이 350억원이다. PH129, 에테르노청담에 이어 청담동 대표 초고가주택으로 자리매김한 워너청담은 지드래곤이 단층 타입 1가구를 분양받기도 했다.

이어 성수동 ‘아크로서울포레스트’ 273.93㎡의 공시가격이 107억3000만원에서 207억1000만원으로 100억원 가까이 올라 5위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7위였는데 두 계단 상승한 것이다.

한남동 ‘한남더힐’ 244.75㎡의 올해 공시가격은 160억원으로 6위를, 유엔빌리지 고급빌라인 ‘코번하우스’ 547.34㎡가 올해 140억4000만원으로 처음 이름을 올렸다.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 234.86㎡는 공시가격이 지난해 110억9000만원에서 올해 135억6000만원으로 올라 8위였다. 인근 ‘아크로리버파크’ 234.91㎡는 같은 기간 공시가격이 109억1000만원에서 131억9000만원으로 상승해 9위를 차지했고, 한남동 ‘파르크한남’ 268.95㎡가 올해 공시가격 128억2000만원으로 10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각각 9위와 10위였던 성수동 ‘갤러리아포레’와 서초동 ‘트라움하우스5차’는 올해 상위 10위 단지에선 빠졌다.

한편 전국에서 공시가격이 가장 낮은 공동주택은 강원도 영월군 ‘장릉레져타운’ 17.76㎡(282만원)로 집계됐다. ▷충청북도 충주시 ‘일신주택’ 23.4㎡(303만원) ▷경상북도 김천시 모암동 153-10 다세대주택 14.88㎡(337만원) ▷전라남도 고흥군 도양읍 봉암리 2232-5 다세대주택 13.21㎡(353만원) 등이 하위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지난해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를 비롯한 주요 자치구 가격상승 위주의 양극화 시장이 화두였는데 올해 공시가격 상승으로 현실화됐다”며 “공시가격 변동률이 상대적으로 미미한 서울 외곽을 비롯한 지역들은 보유세 부담이 전년과 유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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