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에 구멍 ‘숭숭’…50대 이상 여성 4명중 1명 ‘골다공증’, 위험요인은?

김은진 기자 2026. 3. 1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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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세 이상 여성 4명 중 1명이 골다공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저체중과 칼슘 섭취 부족은 골다골증 위험 요인인 만큼 주의가 요구된다.

유병자 수가 많은 여성을 대상으로 골다공증 위험 요인을 분석한 결과, 골다공증 유병자의 저체중률은 5.6%로 비(非)유병자(1.7%)보다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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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 활용 분석
50대 이상 유병률 여성 23.5%…남성 6배
저체중 비율 높고 1일 칼슘 섭취량은 적어
나이 들수록 척추·고관절 골절 발생 증가
대한골대사학회

50세 이상 여성 4명 중 1명이 골다공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저체중과 칼슘 섭취 부족은 골다골증 위험 요인인 만큼 주의가 요구된다. 

17일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2024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 통계에 따르면 50세 이상 골다공증 유병률은 남자 4.4%, 여자 23.5%였다. 이에 따른 추정 유병자 수는 남자 48만명, 여자 283만명으로 여성이 약 6배 많다. 

골다공증 유병률을 연령별로 보면 남성은 50대 4.1%, 60대 4.4%, 70대 이상 4.8%였고, 여성은 50대 12.7%, 60대 21.4%, 70대 이상 37.2%였다. 남성과 여성 모두 나이가 많을수록 유병률도 증가하지만 상승률은 여성이 훨씬 가팔랐다.  

대한골대사학회

유병자 수가 많은 여성을 대상으로 골다공증 위험 요인을 분석한 결과, 골다공증 유병자의 저체중률은 5.6%로 비(非)유병자(1.7%)보다 높았다. 골절 진단 경험률도 유병자 31.6%, 비유병자 20.7%로 유병자가 유의미하게 높게 나타났다. 칼슘 1일 섭취량은 비유병자 487.2㎎, 유병자 449.5㎎으로 골다공증 유병자의 섭취량이 더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흡연, 고위험 음주, 신체활동, 혈중 비타민D는 골다공증 유병 여부와 통계적으로 의미있는 연관성이 없었다. 이에 대해 질병청은 “선행 연구에서는 흡연자의 경우 골다공증 발생 가능성이 증가하고, 음주량이 많을수록 골밀도가 감소하는 관련성이 보고됐다”며 “2024년 한해뿐 아니라 2027년까지 수행 결과를 통합해 골다공증 관련 요인을 상세하게 분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골다공증은 뼈의 양이 줄어들고 강도가 약해져 작은 충격에도 쉽게 부러질 수 있는 상태다. 낡은 뼈를 파괴하는 파골세포와 새로운 뼈를 조성하는 조골세포 간 균형이 깨져서 생긴다. 여성호르몬 감소, 칼슘과 비타민D 부족, 흡연·음주, 유전적 요인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골다공증이 있으면 척추나 손목, 대퇴골(엉덩이뼈) 등에서 특히 골절이 잘 발생한다. 대한골대사학회에 따르면 50~60대에는 손목과 발목 골절이 주로 발생하고 연령이 증가할수록 척추와 고관절 골절 발생이 증가한다. 

이와 관련 골대사학회 측은 평소 칼슘을 비롯한 각종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고, 정기 검진을 통해 질환을 조기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 골다공증 진단을 받았다면 골절이 생기지 않도록 약물 치료 등을 적절히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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