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매체 "미중 정상회담 연기, 中에 나쁘지 않아…전쟁광인 환대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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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중 성향의 홍콩 일간지인 성도일보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전쟁을 이유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을 한 달쯤 연기할 것을 요청한 것이 중국에는 오히려 좋은 일일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이어 "어떤 관점에서 보면, 미·이란 전쟁이 교착 상태에 빠진 시점에 중국이 이 '광인'(狂人·미치광이)을 고위급으로 대접한다면 오히려 국제사회의 비난을 살 수 있다"며 "만약 정상회담이 정말로 연기된다면, 중국 입장에서는 뜻밖의 수확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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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친중 성향의 홍콩 일간지인 성도일보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전쟁을 이유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을 한 달쯤 연기할 것을 요청한 것이 중국에는 오히려 좋은 일일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성도일보는 17일 '트럼프의 협박 통하지 않을 것, 미중 정상회담 연기는 나쁜 일만은 아냐' 제목의 사설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혼란스러운 행보가 "트럼프 행정부의 혼란과 불안감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어떤 관점에서 보면, 미·이란 전쟁이 교착 상태에 빠진 시점에 중국이 이 '광인'(狂人·미치광이)을 고위급으로 대접한다면 오히려 국제사회의 비난을 살 수 있다"며 "만약 정상회담이 정말로 연기된다면, 중국 입장에서는 뜻밖의 수확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분석했다.
사설은 중국이 양국 관계를 정상 궤도로 되돌리기 위해 적극적인 반면 미국은 중국에 대한 무역법 301조 위반 조사에 착수하는 등 소극적인 움직임을 보인다며 "도대체 누가 장애물을 만들고 있는지, 눈치 빠른 사람이라면 한눈에 알 수 있다"고 꼬집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사실 겉만 으르렁거릴 뿐 속은 허약하다"고 비판하고, 중국에 대해서는 "줄곧 전략적 침착함을 유지해 왔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대로 중국이 호르무즈 해협에 군함을 파병한다면 "책임 있는 강대국으로서의 중국의 이미지도 심각하게 훼손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성도일보는 중국 경제가 강력한 회복력을 지녔고 희토류 등 미국을 견제할 비장의 카드를 손에 쥐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중국이 "이미 트럼프의 내외적 곤경이라는 현실을 꿰뚫어 보고 있으며, 자신들이 충분한 자신감을 갖추고 있어 여유롭게 지켜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사설은 중국이 트럼프 대통령의 방문을 환영하겠지만 "미중 관계의 본질에 대해 이미 냉철한 인식을 가지고 있다"며 무역 휴전이 이루어져도 미국의 포위와 봉쇄 정책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이번 정상회담의 연기가 "오히려 중국이 더 많은 전략적 주도권을 확보하게 해주며, 국제사회로 하여금 누가 진정으로 국제 규칙과 세계 평화를 수호하고 있는지 더 명확히 보게 한다"고 강조했다.
gw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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