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까지 즐긴다"…담양 대나무축제 5월 1일 개막

이경신 기자 2026. 3. 17.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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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조명·대숲 영화관…체류형 축제로
윤도현·남진 공연·드론쇼… 볼거리 풍성
입장권 상품권 환급… 지역상권도 ‘활기’

전남 담양군의 대표 축제인 '담양 대나무축제'가 올해로 25회를 맞아 오는 5월 1일부터 5일까지 죽녹원과 담빛음악당, 종합체육관 일원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빛나라 빛나, 대나무!'라는 슬로건 아래 대나무가 전달하는 희망의 메시지를 공연과 전시, 체험 프로그램에 담아낼 예정이다. 특히 야간 경관 조명과 대숲 속 영화 상영 등 밤 시간대 콘텐츠를 대폭 보강해 관광객들이 머무르며 즐길 수 있는 체류형 축제로 기획했다.

축제의 서막을 알리는 개막식은 5월 1일 오후 5시 국립목포대학교 담양캠퍼스 주차장 주무대에서 열린다. 개막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윤도현 밴드 등 유명 가수의 축하 공연과 드론 라이팅쇼가 축제장의 밤하늘을 수놓는다.

일자별 주요 행사를 살펴보면 2일에는 정관스님과 기순도 명인이 함께하는 '맛이 죽(竹) 여주네' 음식 경진대회가 열리며, 3일에는 군민의 날 기념식과 가수 남진의 콘서트가 이어진다. 마지막 날인 5일 어린이날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어린이 뮤지컬 '베베핀' 공연이 대미를 장식한다.

올해는 새로운 담양 관광 캐릭터의 브랜드 선포식과 함께 관련 팝업스토어, 포토존, 굿즈 전시 등 캐릭터를 활용한 즐길 거리도 축제장 곳곳에 배치한다. 종합체육관에서는 지난 25년간의 축제 역사를 되짚어보는 영상 송출과 죽제품 전시, 대나무 쉼터 등을 조성해 축제의 정체성을 확립한다.

관방제림 일원에서는 뗏목 타기와 미꾸라지 잡기, 수상 워터런 등 역동적인 체험이 운영되며, 담빛음악당 인근에는 대나무 로봇 포토존과 드론 제작 및 날리기 체험장 등을 마련해 어린이들의 호응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죽녹원은 축제 기간 밤 9시까지 야간 개장을 이어가며, 대나무 숲 사이에서 영화를 감상하는 '대숲 영화관'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이 밖에도 소상공인 판로 확대를 위한 '동행축제'와 향토음식관 운영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도 도모한다.

지역 상권 상생을 위한 환급 정책도 시행한다. 축제 기간 죽녹원(3천원)과 메타랜드(2천원) 입장권 금액은 축제장과 읍내 상가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상품권으로 전액 돌려준다.

담양군 관계자는 "더욱 화려해진 야간 경관과 담양만의 차별화된 체험을 통해 지역의 매력을 널리 알리겠다"라며 "방문객들이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축제 준비와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
담양/이경신 기자 lks@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