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에이스’ 이현지, 김하윤 제압…아시안게임 출전권 확보

임창만 기자 2026. 3. 17.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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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1위 이현지(용인대)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출전권을 확보하며 국내 여자 유도 78㎏급 최강자 자리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현지는 16일 충남 보령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6 회장기 전국유도대회 겸 2026년 2차 국가대표 선발전 여자 78㎏급 결승에서 김하윤(안산시청)을 상대로 누르기 한판승을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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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2차 선발전 결승서 김하윤에 누르기 한판승
안다리 유효·되치기 절반으로 흐름 장악…경기 막판 누르기
2025 IJF 도쿄그랜드슬램에서 맞붙은 용인대 이현지(오른쪽)와 김하윤. IJF 제공. 연합뉴스


세계랭킹 1위 이현지(용인대)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출전권을 확보하며 국내 여자 유도 78㎏급 최강자 자리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현지는 16일 충남 보령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6 회장기 전국유도대회 겸 2026년 2차 국가대표 선발전 여자 78㎏급 결승에서 김하윤(안산시청)을 상대로 누르기 한판승을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이현지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이자 2024 파리 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김하윤(세계랭킹 3위)을 꺾고 아시안게임 대표 선발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했다.

경기 중반부터 흐름을 가져왔다. 종료 약 2분10초를 남기고 안다리 기술로 유효를 따내며 기선을 제압한 뒤, 종료 1분48초 전 되치기 공격으로 절반을 추가해 승기를 잡았다. 이어 넘어진 상대를 곧바로 누르기 기술로 제압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현지는 고교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낸 유망주다. 남녕고 재학 당시였던 2024년 국제유도연맹(IJF)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국제 무대에 이름을 알렸다. 주니어 무대를 평정한 그는 시니어 데뷔 시즌이었던 지난해에도 여러 국제대회에서 두각을 보이며 빠르게 성장했다.

다만 중요한 대회마다 김하윤의 벽에 가로막히기도 했다. 지난해 6월 열린 IJF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김하윤에게 반칙패를 당하며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당시 금메달은 김하윤이 차지했다.

그러나 이현지는 지난해 12월 도쿄 그랜드슬램 결승에서 김하윤을 꺾으며 첫 설욕에 성공했고, 이번 국가대표 2차 선발전에서도 다시 한 번 승리를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번 우승으로 그는 생애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출전권을 손에 넣게 됐다.

한편 같은 날 열린 여자부 70㎏급에서는 김혜미(광주교통공사)가 우승을 차지했고, 여자 78㎏급에서는 이정윤(고창군청)이 정상에 올랐다.

남자부에서는 60㎏급 이하림(국군체육부대), 66㎏급 홍규빈(제주도청), 73㎏급 안재홍(남양주시청)이 각각 1위를 기록했다. 또한 2024 파리 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이준환(포항시청)은 남자 81㎏급에서 우승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임창만 기자 lc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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