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인사이드] 국민의힘, 대구 중진 컷오프 논란…“공천 혁신” vs “尹 어게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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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대구시장 선거에 나선 중진 의원들에 대한 '컷오프'를 둘러싸고 논란에 빠졌다.
공천관리위원회는 주호영(6선)·윤재옥(4선)·추경호(3선) 의원 등을 컷오프 하고 유영하(초선)·최은석(초선) 의원,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등에서 후보를 골라 선거를 치르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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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대구시장 선거에 나선 중진 의원들에 대한 ‘컷오프’를 둘러싸고 논란에 빠졌다. 공천관리위원회는 주호영(6선)·윤재옥(4선)·추경호(3선) 의원 등을 컷오프 하고 유영하(초선)·최은석(초선) 의원,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등에서 후보를 골라 선거를 치르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에서는 “공천 혁신”이라고 하고 반대편에서는 “윤 어게인”이라고 하며 맞서고 있다.
◇컷오프 칼 휘두른 이정현 “공천 혁신”
이정현 공관위원장은 지난 16일 김영환 충북지사를 컷오프 했다. 국민의힘 소속 현역 광역단체장 11명 중 첫 번째 컷오프였다. 이 위원장은 “이번 결정은 김 지사의 업적을 부정하거나 평가절하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라며 “지금 국민의힘이 국민 앞에 보여드려야 할 것은 안정에 머무는 정치가 아니라 스스로를 바꾸고 흔드는 혁신의 정치”라고 했다.
앞서 이정현 공관위원장은 지난 13일 사퇴 의사를 밝혔다가 장동혁 대표의 설득에 따라 이틀 만인 15일 복귀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당 지도부에서도 이 위원장의 대구 중진 컷오프를 놓고 의견이 갈린 것으로 안다”며 “당 지도부 일부가 반발하자 이 위원장이 사퇴를 표명하며 맞선 것”이라고 했다.
이 위원장은 복귀하며 “장 대표가 공천 전권을 맡기겠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했고 바로 다음날 김영환 충북지사를 컷오프 했다. 그러자 “사퇴→복귀→컷오프 행보를 이 위원장과 장 대표가 공조한 것 아니냐”는 말이 당 안팎에서 나왔다.
◇6선 주호영 “민주당에 대구시장 헌납”
다음 컷오프는 대구에서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국민의힘 안팎에서 나온다. 대구에는 주호영, 윤재옥, 추경호 등 3선 이상 중진 의원만 3명이 출사표를 냈다. 이들 중 최다선인 주호영 의원은 16일 채널A 유튜브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민주당에 대구시장을 상납하려고 작정한 사람들 같다”고 말했다. ‘대구 중진 전원 컷오프 설(說)’에 대해 강하게 비판한 것이다.

만약 중진 의원들이 모두 컷오프 된다면 결과적으로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에게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전 위원장은 ‘윤 어게인’ 세력의 지지를 받고 있다. 대구 정치권 사정에 밝은 국민의힘 관계자는 “장동혁 대표에게 영향력이 큰 고성국씨가 최근 이진숙 전 위원장을 밀착 마크하며 선거 운동을 돕고 있다”며 “이진숙 전 위원장을 대구시장으로 만들기 위해 만들어진 판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많다”고 했다.
당초 이 전 위원장은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를 통해 국회 입성을 시도한다는 이야기가 많았다. 하지만 최근 대구에서 다른 후보들보다 지지율이 앞서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대구시장으로 방향을 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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