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P "이란 정권 내 균열 조짐 없어...혁명수비대 영향력 확대로 더 급진화"

김잔디 2026. 3. 17.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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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보당국은 이란 정권이 이슬람혁명수비대를 (IRGC) 중심으로 더욱 강경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미국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미 정보당국은 최근 이어진 공습에도 불구하고 이란 정권이 단기간 내 붕괴될 가능성은 낮고, 오히려 내부 결속을 강화하며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미 정보기관 평가에 따르면, 전쟁이 시작된 이후에도 이란 내부에서는 정권을 위협할 만한 대규모 반정부 움직임이나 쿠데타 조짐은 포착되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전쟁이 이란 정권의 붕괴나 '정권 교체'로 이어지기보다는 혁명수비대 중심의 보다 강경한 체제로 재편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군사적으로 타격을 입고 최고지도자를 비롯한 고위 인사들이 다수 제거되면서 이슬람혁명수비대의 영향력이 오히려 크게 확대되고 사실상 권력의 핵심 축으로 부상했다고 짚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런 상황이 오히려 내부 결속을 강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고, 외부의 군사적 압박 속에 정권의 통제력이 더욱 공고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한 유럽 전문가는 이란 내부에서 걸프 국가들에 대한 보복 공격이 힘의 상징으로 환영받는 반면 외교를 지지했던 관계자들은 신뢰를 잃었다며 "이란 정권은 과거보다 훨씬 더 급진적이고 강경해졌다"고 주장했습니다.

YTN 김잔디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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