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방산·항공우주 선점 나선다…한화에어로, R&D 투자 첫 1조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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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연구개발(R&D) 투자액이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글로벌 방산 및 항공우주, 조선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기 위해 유무인체계 등 신기술을 적극 개발한 것이다.
17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R&D에 1조651억원(연결기준)을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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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R&D 1조651억원 투입·…전년 比 20%↑
방산 유무인체계, 우주 발사체 신기술 등 연구
김승연 회장 “미래 좌우할 원천 기술 확보” 강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17/ned/20260317142607629svaj.png)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연구개발(R&D) 투자액이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글로벌 방산 및 항공우주, 조선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기 위해 유무인체계 등 신기술을 적극 개발한 것이다.
17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R&D에 1조651억원(연결기준)을 투입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R&D 투자액이 1조원을 넘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2024년(8879억원)과 비교했을 때 20% 증가했다.
지난해 연구개발비에는 2024년에 이뤄진 사업 재편 영향으로 폐쇄형카메라(CCTV), 산업용 장비 관련 연구개발비가 포함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지난해 1조원이 넘는 연구개발비를 기록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R&D는 방산과 항공우주, 조선 등 다방면으로 이뤄졌다. 지상방산 분야에서는 유무인복합체계 연구를 집중적으로 수행했다. 인구 감소 여파로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 무인 기술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정밀유도무기체계 분야에서는 추진 기관부터 유도조종 핵심 기술이 담긴 통합유도조종시스템 등 다양한 영역에 걸쳐 개발을 진행했다.

항공우주의 경우 글로벌 발사체 생태계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해외 신기술을 연구했다. 또 발사체 서브시스템 공급자를 넘어 발사 서비스 사업자로 성장하기 위한 기술 개발을 추진 중이다. 조선 연구개발은 2018년에 개소한 시흥 R&D 캠퍼스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스마트 조선소 구축의 일환으로 용접 자동화 기술 개발을 진행한 것은 물론 함정 핵심체계 및 스마트 함정 기술 연구도 논의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R&D 투자액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기 위해서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신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올해 초 신년사에서 AI 방산 등을 핵심 사업으로 지목하면서 “핵심 사업 분야에서 미래를 좌우할 원천 기술을 확보해야 50년, 100년 영속적으로 앞서 나갈 수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1사업장에서 직원들이 엔진을 점검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17/ned/20260317142608036gzgi.jpg)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AI 역량을 키우기 위해 최근 게임업체인 크래프톤과 손을 잡았다. 양사는 ▷피지컬 AI 핵심 기술 공동 연구 개발 ▷실증 및 적용 시나리오 검토 ▷기술 및 운영 체계 구축 등의 과제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협업을 통해 실제 환경에서 작동하는 피지컬 AI 기술의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향후에는 크래프톤과의 합작법인(JV) 설립을 통해 공동 개발 성과를 사업으로 연결하는 등 중장기 협력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한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사업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인재 영입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김대호 전(前) LG그룹 경영진단실 상무, 류상천 전 CJ대한통운 상무를 각각 방산팀 담당임원, 지원실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로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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