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2026 북중미 월드컵 출전하나…"멕시코 경기 개최 방안 협의"

김인영 기자 2026. 3. 17.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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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경기를 미국이 아닌 멕시코에서 치르는 방안을 국제축구연맹(FIFA)과 협의하고 있다.

17일(이하 현지시각) AFP통신에 따르면 멕시코 주재 이란 대사관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메흐디 타지 이란 축구협회장이 현재 이란 월드컵 1라운드 경기를 미국에서 멕시코로 옮겨 개최하는 방안을 FIFA와 협상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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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국제축구연맹(FIFA)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경기를 미국이 아닌 멕시코에서 치르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사진은 지난해 12월5일 미국 워싱턴D.C 존F.케네디센터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을 진행한 모습. /로이터=뉴스1
이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경기를 미국이 아닌 멕시코에서 치르는 방안을 국제축구연맹(FIFA)과 협의하고 있다.

17일(이하 현지시각) AFP통신에 따르면 멕시코 주재 이란 대사관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메흐디 타지 이란 축구협회장이 현재 이란 월드컵 1라운드 경기를 미국에서 멕시코로 옮겨 개최하는 방안을 FIFA와 협상 중이라고 밝혔다.

타지 협회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대표팀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고 명확히 밝힌 만큼 우리는 미국으로 가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대표팀의 미국 입국을 환영한다면서도 "선수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대회에 오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해 논란이 일어난 바 있다.

아볼파즐 파산디데 멕시코 주재 이란 대사도 이날 대사관 홈페이지 성명을 통해 "미국 정부가 비자 발급과 물류 지원에서 협조하지 않고 있다"며 "이란 경기를 미국에서 멕시코로 옮길 것을 FIFA에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란은 당초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뉴질랜드, 벨기에와 경기를 치른 후 시애틀에서 이집트와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다. 대표팀 베이스캠프는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에 마련될 계획이었다. 하지만 최근 미국·이스라엘이 이란을 공습한 후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월드컵 참가가 불확실해졌다.

이같은 상황에 대해 윈저 존 AFC 사무총장은 이날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AFC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란으로부터 월드컵 기권에 관한 어떤 통보도 받지 못했다"며 "이란은 여전히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국·캐나다·멕시코 3국 공동 개최로 예정된 이번 북중미 월드컵은 오는 6월11일 개막해 7월19일까지 진행되며 미국 11개 도시에서 총 78경기가 열린다.

김인영 기자 young92@sida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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