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지갑 두껍게 하는 도지사가 되겠다”
“민생 두루 살피고, 소통하고, 미래를 열어가겠다” 포부
“남부내륙철도 임기내 조완공 약속” 도민 삶 개선 천명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지사 후보가 17일 오전 경남도 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했다. 이로써 김 예비후보는 도지사 선거를 향한 본격 행보를 시작했다.
이날 오전 당직자들과 도선관위를 방문한 김 후보는 5층 선거과에 준비해 온 예비후보 관련 서류를 접수했다. 김 후보는 이어 선관위 직원들과 일일이 악수한 뒤 기자들 앞에서 ‘김경수’라는 이름이 새겨진 파란색 점퍼로 갈아입었다.
김 후보는 첫 번째 방문지로 통영에 가는 것에 대해 “통영은 민선7기 도지사 시절 1호 공약인 남부내륙철도 KTX와 관련한 곳이다. 1호공약이 막상 지켜졌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완공이 늦어지는 것이 아쉽다. 그래서 도지사에 당선되면 2031년이 아니라 임기 내 조기완공하겠다는 약속을 드리려고 간다”라고 답변했다.
국민의힘 소속 박완수 현 지사의 단수공천도 이날 오전 발표됐다. 이에 대해 입장을 묻는 말에 김 후보는 “우선 축하드린다. 하지만 선거는 상대 후보를 보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도민을 바라보는 것이 선거다”라며 선의의 경쟁을 통해 도정을 발전시키는 지혜를 함께 만들겠다고 했다.

박 지사가 최근 전 도민에게 생활지원금을 지원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라는 지시를 내린 것에 대해서 김 후보는 “민생에는 여야가 없다. 이번에 민생지원금을 적극적으로 검토한 것은 바람직한 처사”라고 한 뒤 “정부도 추경 편성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라 중앙정부와 협의를 통해 도민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을 집행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예비후보로서의 활동은 “첫째, 민생현장을 두루 찾아 살피겠다. 둘째, 도민들과 소통하겠다. 셋째, 도정의 미래를 도민과 함께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도민 지갑을 두껍게 하는 선거를 하겠다”라고 말했다. 공식 슬로건 등은 차차 경남도당에서 발표하겠지만 도민의 삶을 좀 더 나아지게 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경남은 총생산 수치에서 전국 광역시도 3위이지만, 도민의 노동시간은 가장 길다. 1인당 소득도 광역 시도 가운데 15위, 가구동 소득 순위는 광역 시도 중 16위로 하위권이다. 열심히 일하는데 도민 지갑이 얇은 것은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래로 갈 것인가. 과거에 머물 것인가를 결정하는 것이 이번 선거”라고 말한 김 후보는 회견을 마친 뒤 바로 통영시로 이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