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호주대표팀 오러클린, 도쿄서 바로 한국으로…삼성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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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호주 국가대표로 한국 야구대표팀과 대결했던 잭 오러클린(26)이 한국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부상 대체 외인으로 낙점됐다.
17일 뉴스1에 따르면 삼성은 지난 16일 오러클린과 6주 계약했다고 밝혔다.
WBC를 마친 후 일본 도쿄에 머물던 오러클린은 호주로 돌아가기 직전 삼성과 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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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뉴스1에 따르면 삼성은 지난 16일 오러클린과 6주 계약했다고 밝혔다. 앞서 영입한 맷 매닝이 팔꿈치 인대 파열을 당하면서 급하게 '부상 대체 선수'를 물색한 것이다.
WBC를 마친 후 일본 도쿄에 머물던 오러클린은 호주로 돌아가기 직전 삼성과 계약했다. 오러클린은 삼성과의 계약에 대해 "공항에서 가방 체크인을 완료했고 보안도 지나쳐서 비행기 탑승 직전이었는데 나오라는 연락을 받았다"며 "내가 타려던 비행기에 다른 승객들이 전부 탑승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해서 대기하다가 밖으로 나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전혀 상상하지 못했던 일이 현실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러클린은 신장 196㎝, 몸무게 101㎏으로 탄탄한 체격 조건을 갖춘 좌완 투수다. 메이저리그에선 통산 4경기에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4.66을 기록했고 마이너리그에선 통산 139경기(선발 78경기)에 나서 19승26패 평균자책점 4.33 성적을 기록한 바 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직접 보니 생각보다 키도 크고 느낌이 좋더라"라며 "ABS(자동 볼 판정 시스템)에 적응하면 WBC 때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오러클린은 "한국에서 한번 뛰어보고 싶은 생각이었는데 도전할 기회가 생겨 기쁘다"며 "구종과 볼카운트 상관없이 스트라이크를 꽂을 수 있다는 게 장점인데 잘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오러클린의 계약은 다음달 27일까지다. 이후 완전 대체 선수로 삼성에 합류할 가능성도 있다. 오러클린의 첫 등판은 20일 창원 NC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 감독은 "현재 몸 상태가 좋아 보여서 곧바로 경기에 내보내도 될 것 같다"며 "오는 20일 시범경기에선 2이닝 40구 정도를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인영 기자 young92@sida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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