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SSG전 선발 라인업 발표…박진만 감독 "오러클린, 20일 NC전 투입 예정"

신서영 기자 2026. 3. 17.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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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만 감독 / 사진=DB

[인천=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대체 외국인 투수로 합류한 잭 오러클린에 대해 전했다.

삼성은 17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시범경기 SSG 랜더스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경기에 앞서 삼성은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삼성은 이재현(유격수)-김성윤(우익수)-최형우(좌익수)-디아즈(1루수)-김영웅(3루수)-강민호(지명타자)-박세혁(포수)-류지혁(2루수)-김지찬(중견수)이 출격한다.

선발 투수는 이승민이다.

경기에 앞서 박진만 삼성 감독은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팔꿈치 인대 급성 파열로 시즌아웃된 맷 매닝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입단한 좌완투수 오러클린이 팀에 합류했다.

삼성은 전날(16일) "6주 단기 계약을 통해 오러클린을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오러클린은 메이저리그 통산 4경기에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4.66, WHIP 1.86의 기록을 남겼다.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139경기(선발 78경기)에서 19승26패, 평균자책점 4.33, WHIP 1.50을 기록했다.

특히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호주 대표팀 소속으로 참가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한국전에서 3.1이닝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고, 대만전에서는 3이닝 무실점을 올렸다.

박 감독은 "와서 훈련하고 있다. 몸이 좋더라. 생각보다 키도 컸다. 반갑게 맞아줬는데 쑥스러움을 타는 건지 처음이라 그런지 순진한 느낌이 있었다. 선발진 잘 이끌어달라고 했다"며 "ABS에 적응하면 그때보다 더 좋을 것 같다. 키가 크니까 각도가 있어서 상하 스트라이크 존에 걸리게 던지면 타자들이 대처하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계약 상황에 대해서는 "미국을 우선으로 계속 접촉했다. 리스트업도 미국에서 주로 했는데 틀어지면서 호주 쪽에 연락한 걸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몸 상태는 좋아 보인다. 19일까지 쉬고 20일 NC 다이노스와 2차전에 내보낼 계획"이라며 "아마 2이닝 40구 정도 던질 것"이라며 "바로 게임을 뛸 수 있는 몸 상태라 계약한 것도 있다"고 덧붙였다.

박 감독은 "개막 로테이션에 들어갈 것 같다. 몇 선발로 투입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 투구 수도 끌어올려야 되는 상황이다. 그런 부분은 지켜봐야 되겠지만 개막 로테이션에는 들어올 거라 계획하고 있다"며 "6주 동안 본인이 얼마만큼 보여주느냐에 따라 1년 연장을 할 수도 있다. 선발 로테이션에서 자기 역할을 꾸준히 해 준다면 굳이 적응 돼 있는 선수를 바꿀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전날 선발 투수로 등판해 5이닝을 49구 2피안타 1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최원태를 두고는 "우리 1선발 답게 투구 수가 적었다. 5이닝 던지는데 투구 수가 너무 적었다"며 "원래는 4이닝 7-80구 생각했는데 40구가 안 됐다. 그래서 1이닝 더 던지게 했다. 캠프 때부터 워낙 몸이 잘 만들어져 있었고 컨디션도 가장 좋다. 본인한테도 행복한 시즌이 되지 않을까 기대감이 생긴다"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지난해에는 제구가 들쭉날쭉한 부분이 있었는데 후반부터 마운드에서 자신감도 붙고 여유가 생기면서 지금은 마인드 컨트롤도 되고 많이 좋아졌다. 구위는 원래 좋았다. 약점이 줄면서 지난 시즌 후반부터 발동을 잘 걸고 있다"고 말했다.

11안타(3홈런) 8득점을 합작한 타선에 대해서는 "야수 쪽은 솔직히 걱정할 건 없을 것 같다. 부상 선수들도 없고 컨디션도 잘 끌어올리면서 시즌에 맞춰 준비하고 있다. 투수 쪽만 잘 정리되면 전체적으로 더 탄탄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칭찬했다.

불펜진 운용에 대해 묻자 박 감독은 "필승조는 아직 정하지 못했다. 그래도 오늘 경기하고, 내일 휴식 취하고 나면 어느 정도 확정될 것"이라며 "마무리 투수를 앞에 많이 썼는데 오늘도 마찬가지다. 이승민 다음 미야지, 김재윤 이런 선수를 앞에 많이 쓴다. 김재윤이 마무리로 확정됐기 때문에 아마 다음 턴부터는 상황에 따라 필승조를 가동하려고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미야지는 워낙 구위가 좋다. 위기가 됐을 때 쓸 수 있는 선수다. 삼진을 잡을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 어차피 필승조로 들어가야 하는 상황이다. 긴박한 상황에서도 삼진을 잡을 수 있는 가장 좋은 카드"라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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