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항공사 기장 ‘흉기 피습’ 사망…용의자는 동료였던 부기장

김영동 기자 2026. 3. 17.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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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한 민간 항공사의 기장이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7일 아침 7시께 부산 부산진구의 ㅇ아파트 한 복도에서 ㅇ(56)씨가 쓰러진 채 발견됐다.

"사람이 머리에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현장 확인을 해보니, ㅇ씨 주검에서 흉기로 찔린 상처를 발견했다.

항공업계 등의 말을 들어보면, 숨진 ㅇ씨는 한 민간 항공사 기장이며, 용의자 ㄱ씨는 같은 항공사에 다녔던 부기장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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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항공박물관 제공. 이 사진은 기사와는 관계없습니다.

부산에서 한 민간 항공사의 기장이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7일 아침 7시께 부산 부산진구의 ㅇ아파트 한 복도에서 ㅇ(56)씨가 쓰러진 채 발견됐다. “사람이 머리에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현장 확인을 해보니, ㅇ씨 주검에서 흉기로 찔린 상처를 발견했다.

경찰은 유력한 용의자로 40대 중반 ㄱ씨를 특정했다. 경찰은 ㄱ씨가 이날 새벽 5시30분께 ㅇ씨를 습격한 것으로 보고 그의 뒤를 추적하고 있다. ㄱ씨는 지난 16일 새벽에도 경기도 고양시에서 같은 민간 항공사 기장인 ㄷ씨도 해치려다 미수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업계 등의 말을 들어보면, 숨진 ㅇ씨는 한 민간 항공사 기장이며, 용의자 ㄱ씨는 같은 항공사에 다녔던 부기장으로 알려졌다. 민간 항공사 쪽 관계자는 “인사팀에 확인한 결과, ㄱ씨는 2년여 전 개인 의사로 퇴사했다. 자세한 이유는 개인정보라서 밝힐 수는 없다”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2015년 ‘조종사 정신질환 예방 및 관리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같은해 3월 우울증 병력이 있는 독일 저먼윙스사의 부기장이 항공기를 고의로 추락시켜 탑승객 150명 전원이 사망한 사고를 계기로 조종사에 대한 정신질환을 예방하거나 조기에 발견·치료할 필요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경찰은 ㄱ씨를 추적하는 한편 탐문수사 등으로 ㄱ씨의 범행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건으로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 답변할 수 없다”고 말했다.

부산경찰청 모습. 부산경찰청 제공

김영동 기자 yd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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