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보는 챔프전’ 대한항공-현대캐피탈, 19일 정규시즌 최종 맞대결

이정호 기자 2026. 3. 17.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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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VO 제공
KOVO 제공

2025~2026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다툰 남자배구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이 ‘봄 배구’ 기선 제압을 위한 한 판을 준비한다.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은 19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리는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만난다. 이날 두 팀간 경기는 지난해 10월18일 열릴 예정이던 직전 시즌 챔피언결정전 진출팀간 개막전이다. 하지만 국제배구연맹(FIVB)이 클럽 시즌 안에 경기가 편성됐다는 이유로 제동을 걸면서 한국배구연맹(KOVO)이 경기를 연기했고, 올해 미리 보는 ‘챔프전’으로 재설정됐다.

정규시즌 1위를 확정하며 챔프전에 직행한 대한항공과 2위를 굳힌 현대캐피탈간 승부다. 두 팀은 지난 시즌 챔프전 리턴매치를 기대케 한다. 현대캐피탈이 정규리그 1위로 통합 5연패에 도전한 대한항공을 눌렀다. 대한항공은 이번 시즌 정상 복귀를 노린다. 올 시즌 앞선 5차례 맞대결에서는 대한항공이 3승2패로 근소하게 앞섰다. 마지막으로 맞붙었던 지난 달 22일 경기에선 3-0으로 승리했다.

부진한 외국인 주포 카일 러셀, 다리가 좋지 않은 주전 세터 한선수가 고민을 남아 있지만, 다른 전력도 탄탄하다. 토종 간판 공격수 정지석은 절정의 화력을 과시하고 있고, 토종 아포짓스파이커 임동혁의 활약상은 러셀의 그림자를 지우고 있다. 김규민과 김민재가 지키는 중앙도 철벽 블로킹을 자랑한다. 세터 자리에는 또다른 베테랑 유광우가 경기를 조율 중이다.

여기에 무릎 수술을 받고 70여일 만에 코트에 복귀한 왼쪽 날개 공격수 임재영, 대체 아시아쿼터 선수로 합류한 아웃사이드히터 개럿 이든 윌리엄도 쏠쏠한 경기력으로 대한항공의 전력을 탄탄케 한다.

현대캐피탈은 앞선 경기에서 최하위 삼성화재에 발목을 잡히면서 정규리그 역전 1위 가능성이 사라졌다.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하지만 현대캐피탈은 챔프전에 만날 수 있는 대한항공과 맞대결도 쉽게 치를 수 없다.

현대캐피탈은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허수봉-신호진으로 이어지는 막강 공격력이 기대 요소다. 최민호와 김진영이 포진한 중앙도 높다. 경기를 조율하는 세터 황승빈도 밀리지 않는다.

한편 올 시즌을 앞두고 대한항공의 사령탑을 맡아 컵대회 우승에 이어 정규리그 1위로 이끈 헤난 달 조토 감독과 지난 시즌 현대캐피탈의 3관왕을 지휘한 필립 블랑 감독 간 지략 대결도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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