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벤지라고 할까" 오타니 설욕은 '뜬 구름'? 차갑게 지적한 日 매체 "LA 올림픽? 나이 들어서 이도류 못 쓴다"

(MHN 권수연 기자) "오타니 쇼헤이의 이도류는 소멸될 지도 모른다"
야후 재팬은 17일 "일본 야구 대표팀의 패퇴 충격은 단순히 '이바타 재팬'의 실패론을 말하지만은 않는다"고 전했다.
일본은 앞서 이틀 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위치한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전에서 베네수엘라에 5-8로 패했다.
지난 2023 WBC 대회 우승팀인 일본은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 중 하나로 꼽혔다. 그러나 베네수엘라에 속절없이 역전패를 당하며 고개를 숙였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대형 스타인 오타니 쇼헤이가 1회말 나서 선제 솔로포를 쏘았고 쇼타 모리시타의 두 번째 홈런까지만 해도 분위기가 좋았다. 그러나 베네수엘라는 이후 5회 2점, 6회 3점, 8회 1점을 우르르 뽑으며 일본을 몰아붙였다.
패배 후 일본 열도는 큰 충격에 휩싸였다.
특히 주장이었던 오타니는 경기를 패배한 후 그라운드에 인사를 위해 나타나지도 않았을 정도로 분위기가 나빴다.
현지시간으로 오전 1시 40분이 넘어서야 기자들 앞에 모습을 드러낸 그는 "정말 분하다"는 소감과 함께 "우승이 아니면 모두 패배고 실패"라는 다소 격한 어조로 한탄했다.

오타니는 더 나아가 2028년 LA 하계올림픽 출전에 대한 의지까지 내비췄다. 그는 "대표팀 경기는 물론이고 (올림픽도) 리벤지(복수)라고 할까, 도전하고 싶다. 어떤 형태로 다시 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을지 알 수 없지만 다음 기회가 온다면 또 받아들이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다만 매체는 이에 다소 회의적인 시선을 내비췄다. 야후 뉴스는 "야구계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WBC 탈락이 생각보다 훨씬 심각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다"며 "이제 다음에는 오타니를 이도류로 부를 수 없을 것이라는 우려가 퍼지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오타니의 이번 WBC 활약만 두고 보면 4경기 13타수 6안타 3홈런 7타점 5볼넷 등으로 건재했다. 그러나 투수로서는 활약하지 않았다. 애초 이바타 감독 역시 오타니를 투수로 기용할 방법이 없었고 생각도 하지 않았다. 오타니 역시 소속팀과의 계약 조건을 통해 투수로 등판하지 않겠다고 조율하고 나온 상황.

투타겸업으로 '이도류'로 불린 오타니는 지난 2023년 WBC에서 양쪽 포지션 모두를 소화, 특히 미국과 결승전에서 투수로 등판해 상대 간판 타자인 마이크 트라우트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그러나 그 해 9월 오른쪽 토미존 수술 후 재활 과정을 거쳤다. 2025시즌 MLB 정규시즌 14경기를 투수로 소화했지만 부상 후유증으로 인해 다시 팀과 조율을 거쳤고 WBC에는 타자로만 서기로 했다.
야후 뉴스는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이 2월 공표한 LA 올림픽 예선 시스템에서 아시아 국가의 출전 범위는 2027년 11월에 열리는 제4회 프리미어12 등을 통해 가름난다. 일본의 본선행도 결정나지 않았으며 메이저리그에 나서는 선수의 올림픽 참가도 불투명하다"는 우려를 내비췄다.
그러면서 "만일 일본이 올림픽 티켓을 따고 오타니가 참여할 수 있다고 해도 이미 그때는 34세에 달한다. 올림픽 개최는 한 여름에 이뤄진다. 투타 이도류를 구단이 허락할지도 미지수인데다가, 그 자체로도 최대의 협상 안건이 된다. 2030년 3월 개최가 유력한 제7회 WBC에서 오타니는 한 살을 더 먹는다. 타자 포지션은 상관없지만 투수로서의 오타니까지 포함한 채로 대표팀에 합류하면 얘기가 완전히 달라진다"고 분석했다.
매체에 따르면 오타니는 지난해 11월 현지 인터뷰를 통해 "훈련 반응이나 신체적으로나 지금이 절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전성기를 뚜렷이 자각하는 상황에서 향후 이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다.
일본 야구 대표팀과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오타니의 이도류는 사실 2023 WBC 대회가 완성이고 동시에 최종이었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오가는 상황이다.
한편 오타니는 동료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함께 소속팀 LA 다저스로 돌아가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사진=MHN DB,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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