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중동상황 장기화 전제 ‘전쟁 추경’ 신속 편성”…개헌 정부 차원 검토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중동 상황 장기화를 전제로 최악의 시나리오까지 검토해야 한다며, 신속한 추경 편성을 거듭 주문했습니다.
전쟁 여파로 특히 취약계층이 받을 타격을 최소화하는 데 목표가 있다며 '전쟁 추경'으로 규정했습니다.
또 정부 차원에서 개헌을 공식 검토해 보자며, 5·18 정신과 부마항쟁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을 언급했습니다.
최유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동 상황이 예상을 뛰어넘는 방향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한 이재명 대통령.
상황 장기화를 전제로 최악의 시나리오까지 염두에 둬야 한다며, 신속한 추경 편성을 거듭 주문했습니다.
국회도 추경의 신속한 집행을 위해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취약계층, 우리 서민들의 삶이 더 팍팍해지고 있습니다. 취약계층, 수출기업 지원 등을 위해서 전쟁 추경을 신속하게 편성해 주시길…."]
국민들의 참여도 필요하다며, 에너지 절약을 위한 자동차 5부제 등 수요 절감 대책을 조기에 수립해 달라고 지시했습니다.
필요하다면 수출 통제와 원자력 발전소 가동 확대 등 비상 대책도 강구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추경 등 정부의 지원 정책은 취약계층과 함께 지방을 더 우대해야 한다는 원칙도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지방에 더 대대적으로 할 수 있게, 그냥 10% 더하고 이렇게 하지 말고 좀 획기적으로 해 주시기 바랍니다."]
한편 이 대통령은 '개헌'에 대해 정부 차원에서 공식 검토해 보라고 지시했습니다.
국회의장의 제안처럼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과 계엄 요건 강화 등 국민이 동의할 수 있는 부분부터 논의해 보자는 겁니다.
야당도 반대하지 않을 거라며, 형평성 이야기를 하는데 5·18과 함께 부마항쟁 정신도 헌법 전문에 함께 넣으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최근 검찰개혁 논의를 둘러싼 갈등과 관련해선 '과정 관리'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내며, "어려운 의제일수록 터놓고 숙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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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경 기자 (6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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