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부산시장 후보 ‘경선’ 확정…박형준 “본선 승리 이끌 것”

부산=조원진 기자 2026. 3. 17.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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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부산시장 후보 선출 방식을 둘러싼 내부 갈등 끝에 '경선'으로 방향을 잡으면서 공천 파동이 일단락 국면에 들어섰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17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의 결정을 두고 "올바른 방향으로 빠르게 결정해 다행"이라며 "공정한 경선을 통해 지지층을 결집하고 본선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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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 부산시장에 도전하는 박형준(오른쪽) 부산시장과 주진우 의원이 지난 1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광역단체장 후보 면접에 앞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부산시장 후보 선출 방식을 둘러싼 내부 갈등 끝에 ‘경선’으로 방향을 잡으면서 공천 파동이 일단락 국면에 들어섰다. 현역 시장 컷오프 논란까지 번졌던 갈등이 당 안팎의 반발 속에 사실상 원점으로 되돌아온 셈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17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의 결정을 두고 “올바른 방향으로 빠르게 결정해 다행”이라며 “공정한 경선을 통해 지지층을 결집하고 본선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낙동강 전선을 사수해 부산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결정은 전날 공관위 회의에서 불거진 ‘현역 컷오프’ 논란의 연장선에서 나왔다. 일부 공관위원들이 박 시장을 배제하고 주진우 의원 단수 공천을 주장하면서 회의가 충돌로 치닫고, 부산 지역 의원들이 집단 퇴장하는 등 파행을 빚었다.

당시 이정현 공관위원장이 주도한 단수 공천론에 대해 당내 반발은 즉각 분출됐다. 박 시장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당을 망하게 하는 행위”라며 강하게 반발했고, 주 의원 역시 “경선을 통해 경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단수 공천에 선을 그었다.

결국 공관위는 경선 방식으로 선회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결정을 두고 당내 갈등 확산과 지역 반발을 고려한 ‘후퇴’이자 ‘수습’ 성격으로 해석하고 있다. 현역 배제라는 강수를 밀어붙이기에는 정치적 부담이 컸다는 판단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경선이 확정되면서 부산시장 선거 구도는 본격적인 경쟁 국면으로 전환됐다.

부산=조원진 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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