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계자? 공상인가, 즐길거리인가”… 한 발언에 갈린 여권의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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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국무총리를 둘러싼 '후계자' 언급이 정치권 공방으로 이어졌습니다.
하나의 발언에서 출발한 해석이 당사자의 반박으로 이어졌고, 같은 사안을 두고 여권 내부에서 서로 다른 대응이 이어지며 논쟁의 방향이 갈렸습니다.
외교 일정의 배경에 대한 해석을 부인하며 발언의 전제를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발언은 한 번이었지만, 그 이후의 반박과 대응은 서로 다른 방향으로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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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무대응’ 주문→ 이용우 ‘과도’ 지적

김민석 국무총리를 둘러싼 ‘후계자’ 언급이 정치권 공방으로 이어졌습니다.
하나의 발언에서 출발한 해석이 당사자의 반박으로 이어졌고, 같은 사안을 두고 여권 내부에서 서로 다른 대응이 이어지며 논쟁의 방향이 갈렸습니다.
■ “차기 지도자 육성 흐름”… 공개 일정 근거로 제기된 해석
17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어준 씨는 전날(16일) 유튜브 방송에서 김 총리의 미국 방문을 두고 “차기 지도자 육성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해석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총리는 올해 들어 두 차례 미국을 방문해 주요 인사들과 접촉했으며, 이 같은 외교 일정이 발언의 근거로 제시됐습니다.
발언은 특정 사실을 제시하기보다 일정의 성격에 대한 해석 형태로 제기됐습니다.

■ 김민석 “사실 왜곡·정치 과잉”… 현지에서 즉각 반박
김 총리는 미국 체류 중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의 주문이 있었다는 문구는 어디에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사실 왜곡과 정치 과잉”이라며 “어처구니없는 공상”이라고 했습니다.
외교 일정의 배경에 대한 해석을 부인하며 발언의 전제를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 박지원 “모른 척하고 즐겨라”… 대응 낮추라는 판단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CBS 라디오에서 “정치를 크게 해야 한다”며 “저 같으면 모른 척하고 즐기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삼라만상에 다 그렇게 시비를 걸면 안 된다”며 “정치인에게는 소이부답이 가장 좋은 대응”이라고 밝혔습니다.
발언 자체보다 대응 방식에 무게를 둔 입장을 보였습니다.
■ 이용우 “과도한 발언”… 발언 자체 문제 제기
반면 이용우 의원은 BBS 라디오 인터뷰에서 “대통령 의도까지 왜곡될 수 있고 국민 혼선을 초래할 수 있다”며 김어준 씨 발언을 “과도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이러한 발언이 반복될 경우 정치적 오해를 키울 수 있다며 자중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발언은 한 번이었지만, 그 이후의 반박과 대응은 서로 다른 방향으로 이어졌습니다.
같은 사안을 두고 해석과 대응이 엇갈리면서, 논쟁은 발언 자체보다 그 이후의 반응을 중심으로 확장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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