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아지는 황희찬의 입지, 브렌트퍼드전 결장

국가대표 골잡이 황희찬(30·울버햄프턴)이 아슬아슬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소속팀에서 입지가 좁아지면서 2026 북중미 월드컵을 향한 기대치도 낮아지고 있다.
울버햄프턴은 17일 영국 브렌트퍼드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 브렌트퍼드전에서 2-2로 비겼다. 승점 1점을 추가한 꼴찌 울버햄프턴(승점 17)은 한 경기를 덜 치른 19위 번리와 승점 차를 3점으로 좁혔다.
최근 부상에서 돌아온 황희찬은 교체 명단에 이름 올렸지만 출전 기회는 잡지 못했다.
황희찬은 축구 선수로 전성기에 접어들었지만 잦은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는 지난 2월 첼시전에서 종아리를 다치면서 한 달가량 그라운드에 돌아오지 못했다. 울버햄프턴에서만 11번째 부상이었다.
지난 8일 리버풀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6강전에 교체 출전해 시즌 3호골을 넣으면서 부상 회복을 알렸지만 브렌트퍼드전 결장으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황희찬이 37일간 그라운드에서 누빈 시간은 15분이 전부다.
현재 한국 선수 중 유일한 프리미어리거인 황희찬의 하락세는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준비하는 축구 대표팀의 악재다.
3월 A매치 소집 명단에 황희찬의 이름을 포함시킨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유럽에서 직접 만나 면담할 때 부상에서 회복하는 단계였고, 미리 이야기했던 복귀 시점에 정확히 돌아와 골까지 넣었다. 울버햄프턴이 강등권이라 어려운 상황이고, 선수 심리도 불안할 수 있지만 어린 선수를 잘 이끌고 경험도 많은 선수라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황희찬이 A매치 소집 전 마지막 경기인 이날 브렌트퍼드전까지 결장하면서 홍 감독의 부담도 커졌다. 대표팀은 28일 코트디부아르, 4월1일 오스트리아와 A매치 2연전을 갖는다. 황희찬이 여기서 자신의 가치를 입증하지 못할 경우 측면 날개 주전 경쟁은 더 복잡해진다. 배준호(스토크시티)와 양현준(셀틱) 등 최근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들과 비교도 불가피하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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