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간호사회, 창립 80주년 맞아 ‘간호 중심 통합돌봄 실현의 원년’ 선언

유은제 기자 2026. 3. 17.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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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선 서울시간호사회장 “지속 가능한 간호 환경 구축”
인력 기준 및 보상체계, 통합돌봄 등 5대 과제 제시
[의학신문·일간보사=유은제 기자]서울특별시간호사회가 창립 80주년을 맞아 초고령사회 대응 전략으로 '간호사 중심 통합돌봄 체계 구축'을 공식화했다. 간호법 취지에 부합하는 정책 개선과 인력 기준, 보상체계 정비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하며 올해 '간호 중심 통합돌봄 실현의 원년'으로 삼고 실무적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계획이다.
서울특별시간호사회는 17일 웨스틴 조선 서울 호텔에서 '제79회 정기 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서울특별시간호사회(회장 박정선)는 17일 웨스틴 조선 서울 호텔에서 '제79회 정기 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박정선 회장<사진>은 서울시간호사회 창립 80주년을 맞아 미래 간호 비전을 선포하고 지속 가능한 간호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박 회장은 "2025년은 의정 갈등이라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간호의 역할과 책임을 지켜낸 의미 있는 한 해였다"며 "특히 간호법 시행을 통해 간호사의 역할이 제도적으로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마련됐다. 초고령·저출산 시대를 맞아 간호·요양·돌봄을 아우르는 통합체계 구축에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간호정책 아카데미 운영을 통해 서울시 돌봄 정책과 간호사의 역할을 정립하고, 일본 방문간호 및 노인서비스 시설 연수를 통해 정책 개발 기반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또 영유아 건강관리 사업 확대도 주요 성과로 제시됐다.

박 회장은 "어린이집 방문 건강관리 사업이 공공적 가치를 인정받아 서울시 전역 약 3000여 개소로 확대될 예정이며 이에 따라 인력도 56% 확충될 예정"이라며 "이 사업이 향후 전국이 모든 영유아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안심 보육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사업 확대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서울시간호사회가 창립 80주년을 맞아 미래 간호 비전을 선포하고 지속 가능한 간호 환경 구축 방향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박정선 회장은 "오는 5월 창립 80주년 기념 행사에서 지난 80년간의 헌신적인 연대를 토대로 미래 간호를 위한 비전을 선포하고자 한다"며 "지속 가능한 간호 환경 구축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격려사에 나선 대한간호협회 신경림 회장은 간호법 시행 이후 제도의 현장 안착과 실질적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신경림 간협회장은 "진료지원 업무는 간호사의 고유 영역으로 전문성과 일관성을 기반으로 정책이 추진돼야 한다"며 교육 "간호사 1인당 적정 환자 수 기준은 환자 안전과 직결된 문제로 법제화와 함께 실효성 있는 실행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역 간 인력 격차 해소와 통합돌봄 체계에서 간호사 중심적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 교육의 질과 자격 기준을 엄격히 관리해 간호 전문성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은 축사를 통해 지역 필수의료 강화하기 위한 통합돌봄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오는 27일 통합돌봄 체계가 전국적으로 시행된다. 재택의료센터와 간호센터 시범 사업까지 요양과 의료, 돌봄 등 지원을 받는 것은 국민의 권리이고 정부의 책임이다"라며 "정부가 국가 돌봄 책임을 완수하겠다고 밝혔고 간호간병 통합 서비스부터 요양병원 간병비 급여까지 재정 부담이 크지만 반드시 추진해야 할 과제"라고 밝혔다.

이어 "초고령사회에서 간호사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것이다. 현장의 어려움을 국회에 전달하고 제도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 건의문을 통해 △간호법 입법 취지에 부합하는 간호정책 수립 △업무량과 간호 요구도를 반영한 간호사 최소 배치 기준 마련 △환자 중심 간호 가치를 반영한 공정ㆍ합리적 보상체계 확립 △간호사 중심 협력 거버넌스 구축 및 간호ㆍ요양ㆍ돌봄 통합체계 마련 △AI 기술을 접목한 간호교육 강화와 현장 혁신을 위한 제도적 기반 조성 등 5대 요구사항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이어 결의문에서는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혁신적 간호체계 구축 △간호사 중심 지역사회 통합돌봄 실현 △현장 중심 교육 강화로 전문성 제고 △권익이 보호되는 건강한 조직문화 확립 △글로벌 간호 리더 양성과 국제 교류 확대 등을 채택했다.

본회의에서는 2026년 사업계획(안) 및 56억 4700만 원의 예산을 심의ㆍ의결했다.

아울러 제2차 장기사업계획으로 '회원과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간호환경 구축'을 비전으로 선포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제2차 장기계획의 6대 목표로 △회원권익 및 복지 증진 △간호정책 혁신 △간호전문성 향상 △간호사의 지역사회 공공역할 확대 △대내외 협력체계 강화 △전략적 홍보활동 강화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