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거지 후 싱크대 하얗게 변했다? 수돗물 속 '미네랄' 때문

현영희 기자 2026. 3. 17.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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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에서 수돗물 사용 후 식기와 싱크대에 흰색 얼룩이 남는다는 민원이 잇따르자 시가 미네랄 성분 때문이며 인체에는 무해하다고 설명했다.

17일 창원시에 따르면 최근 봄철 갈수기에 접어들면서 일부 시민들이 "설거지를 한 뒤 싱크대나 식기에 흰색 얼룩이 남는다"는 문의를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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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셔터스톡

경남 창원에서 수돗물 사용 후 식기와 싱크대에 흰색 얼룩이 남는다는 민원이 잇따르자 시가 미네랄 성분 때문이며 인체에는 무해하다고 설명했다.

17일 창원시에 따르면 최근 봄철 갈수기에 접어들면서 일부 시민들이 "설거지를 한 뒤 싱크대나 식기에 흰색 얼룩이 남는다"는 문의를 제기했다.

시는 확인 결과 해당 현상이 수돗물 속에 포함된 미네랄 성분이 물이 마르면서 남은 흔적 때문이라고 밝혔다. 최근 가뭄으로 상수원인 낙동강의 미네랄 함량이 증가하면서 수돗물의 경도(물속 칼슘과 마그네슘 함량)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 같은 현상은 창원에서 매년 갈수기 무렵 반복적으로 접수되는 민원으로 알려졌다.

미네랄 성분은 수돗물 수질 기준 항목 가운데 건강에는 문제가 없지만 심리적으로 불쾌감을 줄 수 있는 '심미적 영향 물질'에 해당한다. 특히 증발잔류물과 경도 수치가 높을수록 흰색 얼룩이 생길 가능성이 커진다.

시는 얼룩을 줄이기 위해 설거지 후 마른 천으로 물기를 닦아내거나 식초와 물을 1대 1로 희석해 얼룩 부위를 닦으면 도움이 된다고 안내했다.

또 시민들의 수돗물 불안 해소를 위해 가정 수도꼭지의 수질을 무료로 검사해주는 '청아수 안심확인제' 이용도 권장했다. 이 제도는 13년째 운영 중이며 지난해에는 총 539건의 수질 검사가 진행됐다.

창원시 관계자는 "눈에 보이는 얼룩 때문에 수돗물 안전성을 걱정하는 시민들이 있지만 건강에는 전혀 해가 없다"며 "수질이 궁금하다면 안심확인제를 통해 무료 검사를 받아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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