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서울시장 플랜B는 박수민?…"오세훈 공천 접수에 조건 다는 건 비상식"

강버들 기자 2026. 3. 17.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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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초선 박수민 의원(서울 강남구 을)이 서울시장 출마 의사를 밝혔습니다. 오세훈 시장이 공천 접수를 보류하며 당에 '노선이 다른 선거대책위원회 조기 출범'을 요구하자, 일부 당 지도부가 '플랜B'를 내세울 가능성을 시사하던 와중 나온 도전 선언입니다.
국민의힘 원내대표 비서실장인 초선 박수민 의원이 17일 국회에서 서울시장 출마의 뜻을 밝혔다.

박 의원은 오늘(17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서울시장 공천 접수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의원은 "오래 고민해왔다"며 "오 시장이 계시면 제가 등판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지만 주저하시는 것 같아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시장 공천 상황이 "너무 지지부지하다"는 건데, 오 시장의 '조건'에 대한 비판적 시각도 드러냈습니다. "인적 쇄신 해야 하고 혁신선대위도 해야 하지만 출마 조건은 되지 않는다. 공천 접수하고 요청해도 될 일인데, 조건화하는 건 비상식이라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앞선 두 차례 공천 접수를 보류한 오 시장도 오늘 오후 3시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 등록에 대한 입장을 밝힙니다. 오 시장은 오전 신길역세권 장기전세주택 건립 현장에서 기자들을 만나 "당에 요청 사항을 전달했는데 아직까지는 이렇다 할 만족할 답변을 받지 못 했다"고 말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7일 서울 영등포구 신길역세권 장기전세주택 건립현장에서 주택 활성화 방안을 발표한 뒤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당에서는 오 시장을 향해 "나서달라(윤상현 의원, 페이스북)"는 요청과 함께, "서울시장 후보로 신선한 인물이 나오면 바람직하다(조광한 최고위원,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는 등 '플랜B'가 필요하다는 언급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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