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텔 약물 연쇄살인’ 김소영 국선변호인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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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북구 일대 모텔에서 남성들에게 약물을 먹여 살해하거나 다치게 한 이른바 '모텔 연쇄살인 사건'의 피고인 김소영(20)의 국선변호인이 법원에 사임 의사를 밝혔다.
검찰 기소 이후 첫 재판을 앞둔 상황에서 경찰은 약물 음료를 마신 추가 피해자 3명을 확인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기존에 확인된 피해자 3명 외에 약물 음료 피해를 입은 남성 3명을 추가로 확인해 김소영을 특수상해 혐의로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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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이태준 기자)

서울 강북구 일대 모텔에서 남성들에게 약물을 먹여 살해하거나 다치게 한 이른바 '모텔 연쇄살인 사건'의 피고인 김소영(20)의 국선변호인이 법원에 사임 의사를 밝혔다. 검찰 기소 이후 첫 재판을 앞둔 상황에서 경찰은 약물 음료를 마신 추가 피해자 3명을 확인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소영의 변호를 맡았던 국선변호인은 지난 16일 서울북부지법에 사임 허가 신고서를 제출했다. 현행법상 국선변호인은 피고인의 폭행·협박이나 신뢰관계 유지 불능 등 상당한 사유가 있을 때 법원의 허가를 받아 사임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김소영 측이 사적으로 변호인을 선임하지 않을 경우, 법원은 직권으로 새로운 국선변호인을 선정해 재판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김소영의 첫 공판기일은 내달 9일 오후 3시30분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4부(부장판사 오병희) 심리로 열릴 예정이다.
추가 피해자 3명 확인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기존에 확인된 피해자 3명 외에 약물 음료 피해를 입은 남성 3명을 추가로 확인해 김소영을 특수상해 혐의로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 사이 서울 서초구와 강북구 등지에서 김소영을 만나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든 음료를 마신 것으로 조사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감정 결과 추가 피해자 중 1명의 신체에서 기존 범행에 사용된 것과 동일한 성분이 검출됐다. 나머지 2명 중 1명은 국과수 회신을 기다리고 있으며, 다른 1명은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으나 경찰은 범행 시점으로부터 상당한 시간이 경과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검찰과 경찰은 이번 사건을 사전에 치밀하게 준비된 계획 범죄이자 이상동기 범죄로 보고 있다. 조사 결과 김소영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가장해 처방받은 벤조디아제핀계 알약을 가루로 만든 뒤, 이를 숙취해소제 등에 섞어 피해자들에게 건네는 방식을 사용했다.
김소영은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해당 음료를 마시게 해 이 중 2명을 숨지게 하고 1명을 다치게 한 혐의(살인·마약류관리법 위반 등)로 지난 10일 구속 기소됐다. 수사 단계에서 실시된 사이코패스 진단평가(PCL-R) 결과, 김소영은 40점 만점에 25점을 받아 사이코패스 성향으로 분류된 바 있다.
김소영은 현재 수사 과정에서 범행의 고의성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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