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혁 감독의 김민규 활용 방법, 서명진과 변준형 가드 수비

대구/이재범 2026. 3. 17.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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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진이나 변준형을 늦게 따라가도 높이가 있어서 상대가 슛을 쏠 때 흔들린다."

강혁 감독은 정관장에게 승리한 뒤 김민규를 가드 수비로 활용한 이유를 묻자 "운동능력이 좋고 쉴 때 수비 연습을 해서 따라가는 자세 등이 좋아졌다. 가끔 깜빡하지만, 서명진이나 변준형을 늦게 따라가도 높이가 있어서 상대가 슛을 쏠 때 흔들린다"며 "처음 왔을 때보다 수비를 알아간다. 어떻게 따라가고, 어떻게 수비를 해야 하는지 나아졌다. 코치들이 연습을 잘 시키고, 주입시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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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대구/이재범 기자] “서명진이나 변준형을 늦게 따라가도 높이가 있어서 상대가 슛을 쏠 때 흔들린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5라운드를 마쳤을 때 13승 32패로 서울 삼성과 함께 공동 9위였다. 삼성과 상대 전적에서 2승 3패로 열세이고, 득실 편차도 -36점(397-433)이다.

이대로 정규리그를 마친다면 가스공사가 9위 자리를 삼성에게 내주고 10위로 처지는 상황이었다.

강혁 가스공사 감독은 지난 14일 울산 현대모비스와 6라운드 첫 경기를 앞두고 “홈에서 5경기가 남았다. 마지막 라운드이고, 홈에서는 이기고 싶어하는 마음이 강하다”며 “우리가 플레이오프에 탈락했지만, 나와 선수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 선수들이 더 그렇게 생각한다”고 남은 9경기 중 홈 경기만큼은 전승을 거두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가스공사가 남은 홈 5경기를 모두 이기면 원정 4경기를 져도 5승 4패를 기록한다. 이번 시즌 라운드 최고 성적은 2라운드의 4승 5패였다. 더불어 삼성은 5라운드에서 1승 8패로 부진에 빠져 하락세였다.

이를 감안하면 6라운드 홈 5연승은 최소한 10위를 하지 않을 가능성을 높이고, 그나마 시즌을 긍정적으로 마무리하는 발판이 된다.

가스공사는 14일 울산 현대모비스(84-74), 16일 안양 정관장(80-68)과 홈 연전에서 모두 승리했다. 일단 6라운드 출발은 좋다. 더구나 가스공사는 이번 시즌 4번의 2연승을 거뒀는데 두 경기 모두 10점+ 승리는 처음이다.

승리 비결 중 하나는 김민규를 서명진과 변준형 등 상대 가드 수비로 내세운 점이다.

강혁 감독은 정관장에게 승리한 뒤 김민규를 가드 수비로 활용한 이유를 묻자 “운동능력이 좋고 쉴 때 수비 연습을 해서 따라가는 자세 등이 좋아졌다. 가끔 깜빡하지만, 서명진이나 변준형을 늦게 따라가도 높이가 있어서 상대가 슛을 쏠 때 흔들린다”며 “처음 왔을 때보다 수비를 알아간다. 어떻게 따라가고, 어떻게 수비를 해야 하는지 나아졌다. 코치들이 연습을 잘 시키고, 주입시켰다”고 했다.

이어 “김민규도 자신감이 생긴다. 대학 때 슛을 거의 안 쏘고, 수비도 빅맨으로 앞선을 안 막았다고 한다”며 “그 수비를 연습시키니까 어느 정도 따라간다. 아직 부족하지만, 수비가 성장했고, 늘었다”고 덧붙였다.

김민규는 “가드 수비를 할 거라고 전혀 생각을 못 했다”며 “대학 때는 수비를 잘 못했다. 감독님께서 내가 운동신경이 좋으니까 그를 바탕으로 가드 수비를 맡기셨다. 그런 걸 내가 더 노력하고 집중한다”고 했다.

이어 “감독님께서 수비에서 많이 알려주시고, 훈련을 시켜주셔서 이렇게 잘 따라갈 수 있다. 아직 많이 부족하다. 더 많이 배우고 노력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상대 패턴 훈련에서 상대 선수 역할을 할 때 가드를 맡아서 훈련을 하고, 1대1 수비 훈련을 하고, 팀 수비를 할 때도 앞선을 막으면서 훈련을 많이 한다”며 “(서명진이나 변준형이) 팀의 에이스여서 막기 힘들었다. 최대한 몸을 부딪혀 따라가려고 해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수비 훈련 방법까지 들려줬다.

가스공사는 김민규의 새로운 활용 방법을 찾아 6라운드를 기분좋게 시작했다. 가스공사는 10위 삼성과 2경기 차이의 9위다.

#사진_ 점프볼 DB(문복주,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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