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의 아침] KIA 김도영, 19일 팀 합류…두터워진 불펜 ‘눈에 띄네’

■ 프로그램명 : [출발 무등의 아침]
■ 방송 시간 : 08:30∼09:00 KBS광주 1R FM 90.5 MHz
■ 진행 : 정길훈 앵커
■ 출연 : 양우철 남도일보 기자
■ 구성 : 정유라 작가
■ 기술 : 정상문 감독
▶유튜브 영상 바로가기 주소 https://www.youtube.com/watch?v=1jbtv739muw
◇ 정길훈: 양우철 남도일보 기자의 스포츠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양 기자 안녕하세요.
◆ 양우철 남도일보 기자 (이하 양우철): 안녕하십니까?

◇ 정길훈: 먼저 WBC 얘기해 보죠. 지난 주말에 한국 대표팀과 도미니카 공화국의 8강전 열렸는데요. 한국 대표팀이 패했어요. 투타에서 전력 차이가 너무 컸죠?
◆ 양우철: 그렇습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WBC 한국 대표팀이 도미니카 공화국과 8강전에서 0대 10, 7회 콜드게임으로 패했습니다. 현역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대거 포진한 도미니카 공화국과 전력 차이가 드러난 경기였는데요.

투수진이 10점을 내주며 어려움을 겪었고, 타선에서도 저마이 존스와 안현민 두 선수만 안타를 기록하는 데 그쳤습니다. 다만 한국 대표팀이 17년 만에 8강 진출이라는 목표를 이뤘다는 점은 의미 있는 성과였는데요. 다음 대회에서는 더 좋은 결과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 정길훈: WBC 4강전이 진행 중인데요. 어제 있었던 경기에서는 미국이 우리를 이겼던 도미니카 공화국에 승리에서 먼저 결승에 올라갔고요. 베네수엘라와 이탈리아가 또 4강전을 치르죠?
◆ 양우철: 잠시 후 오전 9시에 일본을 꺾고 올라온 베네수엘라와 푸에르토리코를 이기고 오른 이탈리아가 맞붙습니다. 베네수엘라와 이탈리아 모두 결승 진출 시 첫 결승 진출인데요. 오늘 경기 승자는 도미니카를 4강에서 이기고 미리 결승에 안착한 미국과 결승을 치릅니다. 결승전은 내일 오전 9시에 진행될 예정입니다.
◇ 정길훈: WBC 대표팀에 KIA에서는 김도영 선수가 유일하게 합류하지 않았습니까? 팀에는 언제 돌아오게 됩니까?

◆ 양우철: 김도영 선수를 비롯한 WBC 대표팀은 어제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습니다. 김도영 선수는 오는 19일 대전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 시범 경기부터 팀에 합류할 예정인데요. 다만 곧바로 실전에 나설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몸 상태를 점검한 뒤 출전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 정길훈: 시범 경기 얘기도 해볼게요. 어제 KIA가 창원에서 NC와 경기를 가졌는데 패했죠?
◆ 양우철: 네. 어제 열린 NC와 시범 경기에서 KIA가 3 대 4로 패했습니다. KIA 선발 투수로는 황동하가 나섰는데요. 황동하는 4회까지는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갔지만, 5회 들어 흔들리며 4실점을 기록했습니다.
이후 KIA는 6회 상대 폭투와 김선빈의 적시타로 2점을 만회했고, 7회에는 한준수의 솔로 홈런이 터지면서 1점 차까지 추격했는데요. 하지만 더 이상의 득점은 나오지 않으면서 경기는 3 대 4 패배로 마무리됐습니다.
◇ 정길훈: KIA의 지난주 시범 경기 결과도 정리해 볼까요?
◆ 양우철:네. KIA는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시범 경기를 치렀습니다. 먼저 SSG와 첫 경기에서는 10안타를 몰아치며 9대 4 승리를 거뒀고요.

13일 열린 2차전에서는 2 대 3으로 패했습니다. 이어 14일 KT와 1차전에서는 10대 10 무승부를 기록했고요. 15일 2차전에서는 선발 이의리가 4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한준수와 나성범의 홈런이 터지면서 5 대 4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로써 KIA는 챔피언스 필드 홈 4연전을 2승 1무 1패로 마무리했습니다.
◇ 정길훈: 시범 경기를 많이 치른 건 아니지만 시범 경기에서 좀 눈에 띄는 대목은 어떤 게 있습니까?
◆ 양우철: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마운드 선수층이 두터워졌다는 점입니다. FA로 영입한 김범수를 비롯해 이태양, 홍민규 같은 새 얼굴이 합류했고요.

정해영, 전상현, 조상우 등 기존 불펜 자원들도 차례로 마운드에 올랐습니다. 여기에 신인 김현수까지 투입되면서 여러 투수가 컨디션을 점검했고요. 아직 정규 시즌이 시작되기 전이라 구속이나 실적만으로 평가하기는 이른 시점입니다. 그래도 시범 경기를 통해 마운드에 믿고 올릴 수 있는 투수 자원이 늘어났다는 점은 분명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정길훈: KIA의 이번 주 경기 일정은 어떻게 됩니까?
◆ 양우철: 오늘 오후 1시 KIA는 NC와 시범 경기 2차전을 치릅니다. 이어 내일은 하루 휴식을 취하고요. 19일부터는 대전에서 한화 이글스와 시범경기 2연전을 갖습니다. 이후 주말에는 잠실로 이동해 두산 베어스와 2연전을 치르는데요. 23일과 24일에는 삼성과 마지막 2연전을 치르며 시험 경기 일정을 모두 마치게 됩니다. 그리고 오는 28일부터는 2026 KBO 리그 정규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 정길훈: 이번엔 프로축구 얘기해 보겠습니다. 광주 FC가 지난 주말에 전북과 경기를 가졌는데 무승부를 거뒀죠?
◆ 양우철: 그렇습니다. 광주 FC가 전북과 K리그 3라운드 경기에서 0대 0 무승부를 거뒀습니다. 이로써 광주는 1승 2무 승점 5점으로 리그 4위에 자리했는데요.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개막 전 강등 후보로 거론됐던 평가를 생각하면 나쁘지 않은 출발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날 경기에서는 전북이 경기 내내 공격적으로 밀어붙이며 여러 차례 기회를 만들었는데요. 하지만 골키퍼 김경민이 결정적인 선방을 이어가며 실점을 막았고, 결국 광주는 승점 1점을 챙길 수 있었습니다.
◇ 정길훈: 그러니까 광주 FC가 개막전 이후 3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데 그런데도 이정규 감독이 자책했다고 해요. 무슨 말을 했습니까?
◆ 양우철: 이정규 감독은 경기 이후 기자회견에서 시즌 최악의 경기였다고 평가했습니다. 아직 몇 경기 치르지 않았지만 준비한 대로 경기가 풀리지 않았고, 선수들은 열심히 뛰었지만 전술적으로 부족했던 감독 자신의 책임이라고 밝혔는데요. 경기 내용이 절망적으로 느껴질 정도로 좋지 않았다고 솔직하게 말했습니다. 또 결과에 쫓기다 보면 묘수를 쓰게 되지만, 그런 것보다 과정에 충실한 축구를 하겠다는 점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 정길훈: 패하지 않고 승점 1점을 거뒀는데도 이정규 감독이 상당히 엄격하네요. 이번 주에 광주는 두 경기가 예정돼 있죠?
◆ 양우철: 그렇습니다. 먼저 오늘 오후 7시 30분 김천 상무와 원정 경기를 치르고요. 이어 오는 22일에는 FC 서울과 원정 경기가 예정돼 있습니다. 짧은 휴식 기간 속에서 연달아 원정 경기를 치르게 되는 일정인데요.

이정규 감독은 김천 전에서는 조금 다른 방식의 경기 운영을 할 것이라고 밝혔고요. 서울 전에서는 광주다운 축구로 정면 승부하겠다는 각오도 전했습니다.
◇ 정길훈: 양 기자는 두 경기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 양우철: 일단 짧은 휴식 기간 이후 연속 경기를 치르는 만큼 체력 관리가 가장 중요한 변수가 될 것 같습니다. 광주는 현재 FIFA로부터 신규 선수 등록 금지 징계를 받은 상황이라 기존 선수가 이탈했음에도 새 선수를 등록할 수 없는 상황이잖아요. 이 때문에 K리그 1 팀들 가운데서도 가장 얇은 선수층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김천과 서울 2연전이 광주 선수층의 버티는 힘을 시험하는 무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 정길훈: 광주 FC 선수층이 얇다고 하셨는데 그러면 두 경기에서 주목할 만한 선수로 누구를 짚겠습니까?
◆ 양우철: 저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금호고에서 올라온 수비수 김용혁과 공배현 선수를 꼽고 싶습니다.
광주는 현재 얇은 선수층에 수비진 부상까지 겹친 상황입니다. 민상기 선수가 인천전에서 부상했고, 곽성훈 역시 당장 경기에 나서기에는 어려운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여기에 주장 안영규도 전북 전에서 몸 상태 이상을 느껴 교체되면서 중앙 수비 라인에 변수가 생겼는데요. 이 때문에 남은 중앙 수비 자원은 2007년생 김용혁과 공배현 두 선수뿐입니다. 안영규의 출전 여부가 변수이긴 하지만, 두 선수 모두 어떤 방식으로든 출전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난 전북 전에서도 후반 막판 중앙 수비를 함께 맡았던 두 선수인데요. 금호고 시절부터 호흡을 맞춰온 두 선수가 이번 연속 원정 경기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지켜보는 게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 정길훈: 다음은 프로배구 얘기해 보겠습니다. 정규 시즌이 막을 내렸는데요. 페퍼저축은행은 지난주에도 1승 1패 기록했죠?
◆ 양우철: 그렇습니다. 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 AI 페퍼스가 지난주 GS 칼텍스와 정관장을 차례로 만나 1승 1패를 기록했습니다.

이로써 페퍼저축은행은 16승 20패, 승점 47점으로 리그 6위를 기록하며 올 시즌을 마무리했습니다. 먼저 지난 11일 GS 칼텍스 전에서는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며 정관장과 최종전을 대비했는데요. 예상대로 정 관장과 마지막 경기에서는 조이, 박은서 등 주축 선수들을 모두 투입했고 세트 스코어 3 대 1 승리로 시즌을 마무리했습니다.
◇ 정길훈: 페퍼저축은행 올 시즌을 돌아보면요. 봄 배구에 진출하지 못했지만, 그래도 작년이나 재작년보다는 훨씬 좋은 성적을 거둔 것 같은데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양우철: 이번 시즌 페퍼저축은행은 절반 이상의 성과를 거둔 시즌이라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키며 한때 리그 2위까지 올라섰고요. 창단 이후 처음으로 탈꼴찌에도 성공했잖아요. 또 구단 최다승과 최다 승점 기록도 새로 썼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시즌이었습니다.

다만 시즌 중반에 겪었던 9연패는 다소 아쉬운 부분으로 남습니다. 만약 그 기간에 승리를 거두지 못했더라도 풀세트 접전으로 승점 1점씩만 쌓았더라면 봄 배구 경쟁을 끝까지 이어갈 수도 있지 않았을지 아쉬움이 남습니다.
◇ 정길훈: 페퍼저축은행 선수들 고생하셨습니다. 오늘 소식 여기까지 들을게요. 잘 들었습니다.
◆ 양우철: 감사합니다.
◇ 정길훈: 지금까지 양우철 남도일보 기자였습니다.
정길훈 기자 (skynsk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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