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으로 온실가스 줄이자"..'범국민 나무심기' 추진

이선학 2026. 3. 17.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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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JB 8뉴스

【 앵커멘트 】

우리나라 국토의 63%를
구성하고 있는 산림은
온실가스의 주범인 탄소를
흡수하고 저장합니다.

추운 겨울이 지나고
이맘때면 전국적으로 나무를 심는
식목행사가 시작되는데,
올해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전 국민이 참여하는
나무심기 행사가 진행된다고 합니다.

이선학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정부는 지난해 말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2018년 대비 최대 61%까지
줄이겠다는 계획을 제시했습니다.

이 목표를 달성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숲입니다.

우리나라는 국토의 63%가 산림으로, 국내 전체 탄소 흡수원의 97%를 숲이 담당할 정도로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됩니다.

▶ 인터뷰 : 김혜영 / 산림청 산림자원과
- "나무는 광합성으로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배출하는 살아있는 탄소 저장고입니다. 우리나라 산림의 국내 탄소 흡수원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고요. 새로운 산림을 조성하는 것이 탄소 중립의 핵심입니다."

이에 따라 산림청은 오는 5월까지 전국 만 8천 헥타르 면적에 3천 6백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전국민 나무심기 행사를 추진합니다.

첫 식목 행사는 지난 2월 제주에서 시작됐고, 기온과 수종을 고려해 3월에는 중부 지역, 다음달에는 수도권과 강원권으로 나무 심기가 이어집니다.

특히 올해는 충청권 37곳을 비롯해 전국 220곳에서 '내고향 사랑숲 조성 캠페인'이 열리고, 12개 중앙부처도 유휴 부지를 활용한 나무심기 에 동참합니다.

친환경 기업경영 ESG 실천을 위해 기업과 공공기관의 나무심기도 적극 유도하는 한편, 전국 133곳에서 열리는 '내 나무 갖기 행사'와 학교 식목행사를 통해 국민 참여도 넓힐 계획입니다.

나무심기 참여기업에는 탄소배출권을, 참여 국민들에게는 탄소포인트를 제공하는 보상 방안도 마련됐습니다.

특히, 지난해 대형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영남권 2천 5백여 헥타르를 비롯해 산불이나 산사태 피해 지역도 나무심기로 숲을 복원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박은식 / 산림청장
- "국민들 개개인도 있지만 기업, 또 학교, 각종 단체 등이 손쉽게 나무 심기에 참여해서 우리 탄소 중립을 달성하는 데 온 국민이 직접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드릴 수 있는 나무 심기로 운영하고자 합니다."

산림청은 나무심기 행사와 함께 기후대응 도시숲이나 바람길숲 등 도시 지역 260곳의에 도시숲을 조성해 도심 탄소저장 기능도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TJB 이선학입니다.

(영상취재 성낙중)

이선학 취재 기자 | shlee@tj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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