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남규 딸 유예린, 끝내 국가대표 명단 제외…왜?

강동현 2026. 3. 17.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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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남규 딸 유예린(18·포스코인터내셔널·세계 60위)이 국가대표 명단에서 제외됐다.

여자 탁구 유망주 유예린은 선발전을 거치지 않고 대한체육회 인정 국가대표로 뽑혔으나 체육회의 '불승인' 결정을 받았다.

체육회는 세계 랭킹 100위 안에 든 주니어(19세 이하) 선수를 국가대표로 '자동 발탁'하는 대한탁구협회(회장 이태성) 규정이 선발의 공정성을 훼손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제동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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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유남규-유예린 부녀 . 스포츠서울DB


[스포츠서울 | 강동현 기자] 유남규 딸 유예린(18·포스코인터내셔널·세계 60위)이 국가대표 명단에서 제외됐다.

여자 탁구 유망주 유예린은 선발전을 거치지 않고 대한체육회 인정 국가대표로 뽑혔으나 체육회의 ‘불승인’ 결정을 받았다.

체육회는 세계 랭킹 100위 안에 든 주니어(19세 이하) 선수를 국가대표로 ‘자동 발탁’하는 대한탁구협회(회장 이태성) 규정이 선발의 공정성을 훼손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제동을 걸었다.

박가현(19·대한항공·세계 65위) 역시 똑같은 이유로 국가대표 10인 명단에서 제외됐다.


대한항공 박가현. 사진 | 대한탁구협회


유예린과 박가현은 지난해 12월 30일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 랭킹 기준으로 각각 세계 78위, 75위에 올라 2026년 국가대표로 자동 선발됐다.

탁구협회는 1군 격인 체육회 인정 국가대표 10명과 협회 운영 국가대표 10명을 합쳐 20명 규모의 대표팀을 운영한다.

체육회는 최근 체조와 스키 등 일부 종목에서 국가대표 ‘특혜 선발’ 의혹이 불거진 데다 감사원이 전임 이기흥 회장 재임 시절인 2022∼2024년 국가대표 선발과 관련해 공정성 제고 방안을 마련하라는 감사 결과를 내놓음에 따라 엄격한 잣대를 적용하고 있다.

탁구협회는 17일 더 많은 선수가 태극마크에 도전할 수 있도록 내년 국가대표 선발과 관련한 자동 선발 규정을 대폭 손질하기로 했다.

논란이 된 주니어 선수 자동 선발 규정은 삭제했고, 성인 선수는 세계 50위 안에 들면 뽑혔지만 내년부터는 ‘세계 20위 이내’로 폭을 좁혔다.

체육회 인정 국가대표 승인이 예정보다 늦어지면서 런던 세계선수권대회(4월 28일 개막) 파견 국가대표 선발전은 다음 달 5일부터 7일까지로 한 달가량 미뤄졌다.

국가대표에서 제외된 유예린과 박가현은 이번 선발전에서 다시 태극마크에 도전할 수 있다.

한편 유예린은 1988 서울올림픽 탁구 남자 단식 금메달리스트인 유남규의 딸로 지난해 세계탁구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여자 단식 8강에 진출했고,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시리즈 대회에서도 꾸준히 성적을 내고 있다.

dh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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