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발탁' 황희찬, 한 달 15분 출전 시련…결국 결과로 증명해야 한다

이태훈 2026. 3. 17.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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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이 좀처럼 출전 기회를 확보하지 못하며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울버햄튼은 4일 오전 5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1라운드에서 브렌트포드와 2-2로 비겼다.

황희찬은 대표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아온 핵심 자원이기 때문이다.

대표팀 입장에서도 황희찬은 단순한 공격 자원을 넘어 경기 흐름을 바꿀 수 있는 '게임 체인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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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이태훈 기자] 황희찬이 좀처럼 출전 기회를 확보하지 못하며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울버햄튼은 4일 오전 5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1라운드에서 브렌트포드와 2-2로 비겼다. 이로써 울버햄튼은 리그 3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갔다.

경기 초반 흐름은 좋지 않았다. 울버햄튼은 전반 22분 카요데와 전반 37분 티아고에게 실점을 허용하며 순식간에 두 골 차로 끌려갔다. 하지만 전반 44분 암스트롱이 만회골을 터뜨리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후반전에도 좀처럼 동점골이 나오지 않자 에드워즈 감독은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변화는 적중했다. 후반 29분 투입된 톨루가 불과 3분 만에 득점을 기록하며 팀을 패배에서 구해냈다. 울버햄튼은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 1점을 챙겼다.

다만 이 과정에서 황희찬의 모습은 끝내 그라운드에서 볼 수 없었다. 잉글랜드 FA컵 리버풀전에서 득점을 기록하며 기대를 모았지만, 이번 경기에서도 출전 기회를 받지 못했다. 이로써 황희찬은 리그 2경기 연속 벤치를 지키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황희찬은 지난달 종아리 부상으로 리그 4경기를 결장한 뒤, 이달 초 리버풀전을 통해 약 한 달 만에 복귀했다. 그러나 복귀 이후에도 출전 시간이 제한되며 완전히 신뢰를 회복하지 못한 모습이다.

이 같은 상황은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 황희찬은 대표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아온 핵심 자원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그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포르투갈과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16강 진출을 이끈 바 있다.

그럼에도 대표팀의 신뢰는 여전하다. 홍명보 감독은 16일 충남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열린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유럽 현지에서 면담을 할 때는 부상을 당해서 회복 단계에 있었다. 2주 후에 뛴다고 하던데 실제로 2주 후에 경기를 했고 득점까지 넣었다. 뽑힌 기준은 팀이 어려운 상황에 있는 것은 맞고 심리적인 상태도 불안정하지만 경험이 많고 어린 선수들을 잘 이끌어주고 할 것이기에 선발을 했다"고 밝혔다.

결국 관건은 '출전 시간'이다. 아무리 대표팀에서의 입지와 신뢰가 굳건하더라도, 소속팀에서 꾸준히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면 경기 감각 유지와 컨디션 관리 측면에서 한계가 따를 수밖에 없다. 특히 황희찬처럼 활동량과 폭발적인 움직임을 기반으로 하는 선수에게 실전 감각은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다.

현재 울버햄튼에서의 입지는 분명 쉽지 않은 상황이다. 부상 복귀 이후 아직 완전한 신뢰를 얻지 못한 데다, 팀 내 경쟁 또한 치열하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짧은 출전 시간 속에서도 임팩트를 남길 수 있는 황희찬 특유의 '결정력'과 '한 방'이 여전히 중요한 카드로 남아 있다.

대표팀 입장에서도 황희찬은 단순한 공격 자원을 넘어 경기 흐름을 바꿀 수 있는 '게임 체인저'다. 실제로 큰 경기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왔고, 결정적인 순간 해결사 역할을 수행해왔다. 그렇기에 홍명보 감독 역시 현재의 상황보다 선수의 경험과 영향력을 더 높이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결국 남은 시즌 황희찬에게 필요한 것은 다시 한 번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는 것이다. 제한된 기회 속에서도 확실한 인상을 남긴다면 입지 반전은 충분히 가능하다. 그리고 그 흐름이 이어진다면, 대표팀에서도 다시 한 번 '해결사'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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