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서울시장 경선' 오세훈 불출마 대비…박수민 의원 합류

이현일 2026. 3. 17.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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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지도부가 오세훈 시장이 오늘까지인 6·3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 공천신청에 응하지 않을 경에 대비해 강남을 지역구 박수민 의원을 내세우기로 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 관계자는 17일 "오늘까지 오 시장이 공천신청을 하지 않으면 어쩔 수 없다"며 "박수민 의원이 공천 신청을 하기로 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꼭 참여해서 공천 경쟁을 해주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기다리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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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9월 국회 본회의에서 정부조직법 수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위한 합법적인 의사진행 방해)를 하고 있는 국민의힘 박수민 의원 /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지도부가 오세훈 시장이 오늘까지인 6·3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 공천신청에 응하지 않을 경에 대비해 강남을 지역구 박수민 의원을 내세우기로 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 관계자는 17일 "오늘까지 오 시장이 공천신청을 하지 않으면 어쩔 수 없다"며 "박수민 의원이 공천 신청을 하기로 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경제관료 출신인 박 의원은 당 원내대표 비서실장을 맡고 있다. 국민의힘 서울시장 공천에는 지금까지 윤희숙 전 의원, 이상규 서울 성북을 당협위원장, 이승현 인팩코리아 대표이사 등이 신청했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오는 20일 면접을 진행한 뒤 공천을 매듭짓겠다는 방침이다. 이정현 공관위원장은 전날 "승리할 가능성이 높은, 승리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후보를 내서 시민들의 선택의 폭을 넓게 열어주는 게 공관위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꼭 참여해서 공천 경쟁을 해주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기다리겠다"고 했다. 

오 시장의 공천 신청 여부는 미지수다. 오 시장은 당 지도부에 혁신 선거대책위원회의 조기 출범과 당내 논란을 빚은 인물 등에 대한 인적 쇄신 등을 요구하며 앞서 공천 신청을 거부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예고한 상태다. 

이날 박수민 의원의 경선 출마는 지도부가 혁신 선대위를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결론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오 시장이 출마하지 않을 경우 경선 흥행을 위한 출구전략을 마련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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