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월 만에 투수 포기하길 잘했네…‘홈런-2루타-안타’ 6할2푼5리 맹타, LG는 차세대 거포 유격수를 얻다

한용섭 2026. 3. 17.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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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에서 타자로 전향한 프로야구 LG 트윈스 2년차 추세현이 시범경기에서 데뷔 첫 홈런포를 터뜨렸다.

추세현은 1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KT 위즈와 시범경기에 8번 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추세현은 지난 12일 NC 다이노스와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9회 대타로 나와 유격수 내야 안타를 때렸다.

고교 3학년 때 타자로 24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9푼5리 23안타 2홈런 13타점 10도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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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DB

[OSEN=한용섭 기자] 투수에서 타자로 전향한 프로야구 LG 트윈스 2년차 추세현이 시범경기에서 데뷔 첫 홈런포를 터뜨렸다.  

추세현은 1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KT 위즈와 시범경기에 8번 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기억에 남을 인상적인 활약을 했다.

추세현은 0-0 동점인 2회 무사 1루에서 변화구를 때려 좌선상 2루타를 때려 2,3루 찬스로 연결했다. 이후 LG는 희생플라이 2개로 2점을 뽑았다. 추세현은 득점을 올렸다. 3회 2사 1루에서는 1루수 파울플라이로 아웃됐다.

3-2로 앞선 6회 무사 2루에서 이상동의 몸쪽 높은 슬라이더(131㎞)를 때려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프로 데뷔 후 공식 경기 첫 홈런이다. 분위기를 탄 추세현은 8회는 KT 필승조 한승혁 상대로 풀카운트에서 좌전 안타를 때려냈다.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추세현은 지난 12일 NC 다이노스와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9회 대타로 나와 유격수 내야 안타를 때렸다. 지난 15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9회 롯데 파이어볼러 윤성빈의 152km 강속구를 때려 3루수 옆 강습 내야 안타로 출루하기도 했다.

이날 처음으로 선발 출장한 경기에서 짜릿한 홈런포를 터뜨렸다. 시범경기 8타수 5안타, 타율 6할2푼5리 맹타다. OPS가 1.750이다. 타자로는 이제 출발선상에 선 추세현의 깜짝 활약이다. 

[OSEN=수원, 최규한 기자] 16일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시범경기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린다.홈팀 KT는 권성준, 방문팀 LG는 라클란 웰스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6회초 무사 2루 상황 LG 추세현이 달아나는 좌월 투런포를 날리고 더그아웃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6.03.16 / dreamer@osen.co.kr

추세현은 2025 신인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20순위로 LG의 지명을 받아 입단했다. 경기상고에서 투타겸업을 했는데, LG는 150km 강속구를 던지는 추세현을 투수로 키울 생각이었다. 

고교 3학년 때 타자로 24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9푼5리 23안타 2홈런 13타점 10도루를 기록했다. 투수는 늦게 시작했고, 불펜 투수로 8경기(9이닝) 1승 1패 평균자책점 4.00, 탈삼진 9개를 기록했다

지난해 1군 스프링캠프에 1라운드 신인 김영우와 함께 참가했고, 퓨처스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지난해 추세현은 퓨처스리그에서 투수로 4경기 등판해 2⅔이닝을 던졌고 평균자책점 6.75를 기록했다.  그런데 5월부터 더 이상 투수로 등판하지 않았다. 

입단 때부터 타자에 대한 욕심과 열정을 드러냈던 추세현은 구단과 상의해 타자 전향을 결정한 것. 이후 2군 경기에는 출장하지 않고, 잔류군에서 타자로서 기본기 훈련부터 다시 시작했다. 추세현은 시즌이 끝나고 10월에 열린 KBO 가을 교육리그에서 타자로 출장했다. 교육리그에서 타율 1할2푼(25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OSEN=수원, 최규한 기자] 16일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시범경기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경기는 방문팀 LG가 5-3으로 승리했다.경기를 마치고 LG 염경엽 감독과 추세현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6.03.16 / dreamer@osen.co.kr

염경엽 감독은 스프링캠프에서 추세현에 대해 “분명히 투수로서도 욕심이 나는 선수고, 본인이 원해서 타자로 전향했는데, 타격으로 놓고 본 추세현도 분명히 가치가 있다. 올해 당장 팀에 큰 도움이 되기보다는 내년 내후년에 분명히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로 성장시키기 위해서 캠프에 데려왔다”고 말했다.

이어 “오지환 선수가 잘 데리고 훈련을 시키고 있고, 코칭스태프가 내야수로서 성장할 수 있는 기본기들을 잘 성장시키고 있기 때문에, 내년 시즌에 추세현 선수는 굉장히 많이 성장하는 선수가 돼 있지 않을까. LG의 미래 유격수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분명히 갖고 있다”라고 칭찬했다.

[OSEN=수원, 최규한 기자] 16일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시범경기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린다.홈팀 KT는 권성준, 방문팀 LG는 라클란 웰스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2회초 무사 1루 상황 LG 추세현이 왼쪽 2루타를 날리고 있다. 2026.03.16 /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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