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엔비디아 2027년까지 매출 1조달러... AI 제국 굳히나?

윤재준 2026. 3. 17.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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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 산업의 폭발적 성장에 힘입어 향후 3년 내 매출 규모를 비약적으로 확대하겠다는 야심찬 청사진을 제시했다.

16일(현지시간) 경제뉴스방송 CNBC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린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 'GTC 2024' 기조연설에서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인 블랙웰과 후속 제품 '베라 루빈'을 통한 주문액이 2027년까지 1조달러(약 1492조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며 이는 지난해 예측치인 5000억달러의 두 배에 달하는 수치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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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이 1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린 엔비디아 콘퍼런스에서 디즈니 로봇 올라프를 옆에 두고 연설을 하고 있다.AP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 산업의 폭발적 성장에 힘입어 향후 3년 내 매출 규모를 비약적으로 확대하겠다는 야심찬 청사진을 제시했다.

16일(현지시간) 경제뉴스방송 CNBC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린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 'GTC 2024' 기조연설에서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인 블랙웰과 후속 제품 '베라 루빈'을 통한 주문액이 2027년까지 1조달러(약 1492조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며 이는 지난해 예측치인 5000억달러의 두 배에 달하는 수치라고 보도했다.

현재 엔비디아의 시총은 약 4조5000억달러(약 6715조원)로 세계에서 가장 비싼 상장 기업이 됐다. 황 CEO는 "스타트업과 대기업 모두에서 수요가 폭증하고 있다"며 특히 AI가 단순 챗봇을 넘어 스스로 과업을 수행하는 '에이전틱 앱(Agentic Apps)'로 진화하면서 데이터 처리 단위인 '토큰' 생성량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더 많은 컴퓨팅 용량을 확보할수록 더 많은 토큰을 생성할 수 있고, 이는 곧 수익 증대로 이어진다"며 추론 속도와 효율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올해 말 출시 예정인 베라 루빈 시스템은 무려 130만개의 부품으로 구성된다.

엔비디아 측은 이 시스템이 전작인 그레이스 블랙웰과 비교해 와트당 성능을 10배 향상시켰다고 밝혔다. 이는 AI 구축의 최대 걸림돌인 전력 소비 문제를 해결할 핵심 열쇠가 될 전망이다.

또 황 CEO는 지난해 12월 200억달러에 인수한 스타트업 '그록'의 기술이 집약된 '그록 3 LPU(언어 처리 장치)'를 공개했다.

이날 엔비디아는 루빈 이후의 차기 아키텍처인 '카이버(Kyber)' 시제품도 선보였다.

44개의 GPU를 수직으로 배치해 밀도를 높이고 지연 시간을 대폭 낮춘 이 설계는 2027년 출시될 '베라 루빈 울트라'에 적용될 예정이다.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는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자율 작업 AI 프로젝트 '오픈클로(OpenClaw)'를 지원하기 위한 개발자 툴킷 '네모클로(NemoClaw)'를 발표했다. 기업들이 오픈소스 기반의 AI 에이전트를 엔비디아 하드웨어에서 손쉽게 구축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다.

엔비디아는 자동차 부문에서 황 CEO는 이전에 발표했던 우버와의 파트너십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공개하며, 우버가 내년 로스앤젤레스와 샌프란시스코를 시작으로 2028년까지 4개 대륙 28개 도시에서 엔비디아의 드라이브AV 소프트웨어로 구동되는 자율주행 차량을 운행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황 CEO는 현대차와 닛산, 이스즈, 중국의 BYD와 지리와 엔비디아의 ‘드라이브 하이페리온’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레벨 4급 자율주행 차량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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