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환원 팔 걷어붙인 중소형 증권사…분리과세 혜택에 고배당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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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계가 실적 호황을 바탕으로 주주환원 경쟁에 돌입한 가운데 중소형사들도 적극적으로 배당을 확대하고 있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이달 말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배당 확대를 잇따라 발표하고 있다.
특히 중소형사 중심으로 주주환원의 핵심 수단인 배당을 예년보다 확대하는 흐름이 포착된다.
중소형 증권사들은 자기자본 규모 열세에도 공격적인 배당에 나서며 주주환원 정책에 적극 호응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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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증권 배당성향 148%·DB증권 1주당 550원 역대 최대
(시사저널=조주연 디지털팀 기자)

증권업계가 실적 호황을 바탕으로 주주환원 경쟁에 돌입한 가운데 중소형사들도 적극적으로 배당을 확대하고 있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이달 말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배당 확대를 잇따라 발표하고 있다. 특히 중소형사 중심으로 주주환원의 핵심 수단인 배당을 예년보다 확대하는 흐름이 포착된다.
LS증권은 보통주 1주당 500원 현금배당에 나선다. 배당금 총액은 341억원이다. 기업의 당기순이익 중 주주에게 지급되는 배당금의 비율을 의미하는 배당성향(연결기준)은 148%로 업계 최고 수준에 속한다. 전년 대비 배당금 증가율은 131.7%에 달한다.
최근 대주주가 KCGI로 변경된 한양증권은 1주당 1600원의 배당을 실시한다. 순이익의 37%를 배당으로 주주들에게 돌려준다. 배당금은 작년보다 67.9% 증가했다. 대주주 변경 이후 새 경영진에서 주주 친화 정책을 중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DB증권은 1주당 550원의 역대 최대 규모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현대차증권은 1주당 370원 배당(배당성향 40%, 배당금 증가율 62.6%), 유진투자증권은 1주당 180원 배당(배당성향 26%, 배당금 증가율 80%), 부국증권은 1주당 2400원 배당(배당성향 47%, 배당금 증가율 59.2%)을 실시한다. 전통적 고배당 증권사인 유화증권은 1주당 220원 배당을 책정했다. 배당성향 96%, 배당금 증가율은 37.1%에 달한다.
중소형 증권사들은 자기자본 규모 열세에도 공격적인 배당에 나서며 주주환원 정책에 적극 호응하는 모습이다. 배경에는 정부의 기업 밸류업 정책과 주주환원 강화 기조, 또 올해부터 시행된 배당소득 분리과세에 따른 세제 혜택이 꼽힌다. 분리과세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배당성향 40% 이상 또는 배당액 10% 이상 증가 등의 요건을 충족해야 하는데, 대다수 증권사가 이 기준을 상회할 전망이다.
다만 모든 증권사가 이러한 배당 확대 흐름에 동참한 것은 아니다. 대신증권의 경우 전년과 동일하게 보통주 1주당 1200원 배당을 결정했다. 안정적인 배당 정책을 유지하는 한편 오는 2028년까지를 '자본 확대 기간'으로 설정하면서 자본 확충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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