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과 동갑 '사실상 WC 출전 무산' 브라질 3월 A매치 명단 제외...안첼로티 "네이마르? 테스트 필요 없어"

[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네이마르가 브라질 국가대표팀 예비 명단까지 이름을 올렸지만, 3월 A매치 최종 명단에는 승선하지 못했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이끄는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27일 프랑스와 맞대결을 펼친 뒤, 내달 1일에는 크로아티아와 격돌한다.
두 차례의 스파링을 앞두고 명단을 공개했다. 먼저 공격진에는 엔드릭(올림피크 리옹),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아스널), 마테우스 쿠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하피냐(바르셀로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 등이 이름을 올렸다.
중원은 카세미루(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파비뉴(알 이티하드) 등이 호흡을 맞추고, 수비 라인은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아스널), 마르퀴뇨스(PSG), 다닐루(플라멩구) 등이 부름을 받았다. 골키퍼 자리는 알리송 베케(리버풀), 에데르송(페네르바체) 등이 경쟁한다.
브라질은 다가오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미국-캐나다-멕시코) 월드컵에서 C조에 속해 모로코, 아이티, 스코틀랜드와 토너먼트 진출 티켓을 놓고 경쟁을 펼친다. 포트1에 속해 조 1위가 유력하지만, 모로코와 스코틀랜드도 무시할 수 없는 전력이기에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브라질은 2022 카타르 월드컵 당시 한국을 16강에서 제압하고 올라섰으나, 8강에서 크로아티아에 무릎을 꿇은 바 있다. 2002 한일 월드컵 우승 이후, 자국에서 열린 브라질 월드컵을 제외하면 매번 8강에서 고배를 마셨다. 남미는 아니더라도 북중미에서 개최되는 만큼 다시 한번 정상을 노린다.
그만큼 안첼로티 감독에게도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짊어진 부담이 상당하다. 자연스럽게 최상위 선수들만 선발할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뜬금 선발도 있었다. 우선 2006년생 엔드릭이 공격진에 포함됐고, 알렉스 산드로, 다닐루, 레오 페레이라(이상 플라멩구) 등 자국 리그에서 활약 중인 수비수들을 대거 불러들였다. 또, 하양(본머스), 가브리엘 사라(갈라타사라이), 이고르 티아고(브렌트포드) 등은 처음 부름을 받았다.
그러나 네이마르의 이름은 찾아볼 수 없었다. 글로벌 매체 'ESPN'은 "안첼로티 감독이 브라질 대표팀을 맡은 이후로 단 한 번도 대표팀에 발탁되지 못했으며, 2026 월드컵 출전 가능성은 점점 희박해 보인다"라고 짚었다.

네이마르가 브라질 유니폼을 입고 활약을 펼친 건 어느덧 3년 전 일이다. 네이마르는 2023년 10월 이후 지금까지 단 한 차례도 부름을 받지 못했다. 네이마르는 브라질 대표팀을 이끄는 안첼로티 감독을 향해 공개적으로 도움을 요청하기도 했다. “감독님, 제발 나를 도와달라. 만약 브라질이 결승전에 진출한다면 반드시 골을 넣겠다”고 약속했다.
안첼로티 감독 역시 네이마르의 선발 가능성을 완전히 닫아 두지 않았다. 그는 “네이마르가 지금과 같은 활약과 헌신적인 태도를 유지한다면 대표팀 소집은 언제든 가능하다”고 말하며 여지를 남기기도 했다.
사실상 월드컵 개막까지 석 달을 남겨둔 상황에서 네이마르가 뽑힐지 큰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안첼로티 감독은 단호했다. 안첼로티는 네이마르에 대한 질문에 “테스트를 받을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선수를 부를 때 우리는 그 선수가 경기장에서 어떻게 뛰는지, 어떤 경기력을 보이는지 이미 잘 알고 있다. 우리가 그를 부르는 이유는 우리의 환경 속에서 어떻게 행동하는지를 보기 위해서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브라질 'UOL'은 "안첼로티의 선택은 옳다. 그는 네이마르를 데려갔다가 대표팀에 대한 통제력을 잃는 위험을 감수할 수 없다. 네이마르는 도움보다 방해가 되는 경우가 더 많다. 물론 뛰어난 선수지만, 그와 함께 따라오는 모든 것의 대가는 너무 크다. 안첼로티 감독도 그 사실을 알고 있는 듯하다"라고 주장했다.
#2026 3월 A매치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 명단
FW : 엔드릭(리옹),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아스널), 이고르 티아고(브렌트포드), 루이스 엔히키(제니트), 마테우스 쿠냐(맨유), 하피냐(바르셀로나), 하양(본머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 주앙 페드루(첼시)
MF : 안드레이 산투스(첼시), 카세미루(맨유), 다닐루(보타포구), 파비뉴(알 이티하드), 가브리엘 사라(갈라타사라이)
DF : 알렉스 산드루(플라멩구), 브레메르(유벤투스), 다닐루(플라멩구), 도글라스 산투스(제니트),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아스널), 호제르 이바녜스(알 아흘리), 레우 페레이라(플라멩구), 마르퀴뇨스(PSG), 웨슬리(로마)
GK : 알리송 베커(리버풀), 벤투(알 나스르), 에데르송(페네르바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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