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장자 연봉만 2875억' 스티브 커 감독 "우리보다 망가진 팀 없어" 답답함 토로

이규빈 2026. 3. 17.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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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스테이트가 끝없는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2025-2026시즌 NBA 정규리그 뉴욕 닉스와의 경기에서 107-110으로 패배했다.

좀처럼 언론에 불만을 표하지 않은 커 감독조차 이런 부상 쓰나미에 당황한 기색을 보이고 있다.

커 감독의 불만과 별개로, 아직 시즌은 15경기가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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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기자] 골든스테이트가 끝없는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2025-2026시즌 NBA 정규리그 뉴욕 닉스와의 경기에서 107-110으로 패배했다.

아무도 기대하지 않은 경기였으나, 의외로 선전했다. 전반을 54-45로 앞섰으나, 후반부터 기어를 올린 뉴욕에 아쉽게 접전 끝에 패배했다.

이날 골든스테이트의 부상자 명단은 역대급이었다. 스테픈 커리, 드레이먼드 그린, 지미 버틀러,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 모제스 무디, 알 호포드, 디앤서니 멜튼, 세스 커리 등 주축과 벤치 멤버까지 모조리 빠졌다.

선발 라인업에 말레비 레온즈라는 NBA가 아닌 G리그가 익숙한 투웨이 선수까지 기용해야 할 지경이었다. 벤치는 말할 필요가 없을 정도다.

이날 골든스테이트의 결장자 연봉을 합치면 무려 1억 9300만 달러(한화 약 2875억)에 달한다. 이는 이번 시즌 연봉 7위에 해당하는 수치이자, 골든스테이트의 연봉 2억 400만 달러의 대부분에 달하는 금액이다.

역대급 부상 병동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다. 부상만 아니라면, 골든스테이트는 충분히 서부 상위권에 도전할 전력이다. 하지만 부상으로 인해 사실상 시즌이 망가진 셈이다.

가장 답답한 것은 스티브 커 감독일 것이다. 좀처럼 언론에 불만을 표하지 않은 커 감독조차 이런 부상 쓰나미에 당황한 기색을 보이고 있다.  


커 감독은 "우리는 내가 기억하는 어떤 팀보다 망가진 상태"라며 암담한 팀 상황을 대변했다. 여기에 최근에는 "현대 농구의 속도를 고려할 때, NBA 정규리그를 72경기로 줄여야 한다"며 경기 수에 대한 불만까지 드러냈다.

커 감독의 불만과 별개로, 아직 시즌은 15경기가 남았다. 그리고 에이스 커리의 복귀 시점은 아직도 미지수다. 포르징기스와 그린의 복귀는 조만간으로 보이나, 버틀러가 없는 상황에서 에이스 커리의 공백은 메울 수 없다.

어떤 골든스테이트 팬들 일부는 이 기회로 탱킹을 통해 드래프트 상위 순번을 노리자는 의견도 있으나, 그러기에는 이미 너무나 많은 승수를 쌓은 상태다. 또 커 감독조차 그런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과연 커 감독이 남은 시즌을 어떻게 운영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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