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메카, 수계 '자외선 차단' 제형 기술 규명…"차세대 선케어 방향 제시"

최소망 기자 2026. 3. 17.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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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화장품 OGM(글로벌 규격 생산) 전문기업 코스메카코리아(241710)가 기존 '물-오일 유화' 방식이 아닌 '물-물 에멀전' 기반의 수계 자외선 차단 제형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오일이 없이도 자외선 차단 성능과 제형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차세대 선케어 제형 개발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성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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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기대와 연구…세계 최초 'W/W 에멀전' 자외선 차단제 개발,
코스메카코리아 전경(코스메카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글로벌 화장품 OGM(글로벌 규격 생산) 전문기업 코스메카코리아(241710)가 기존 '물-오일 유화' 방식이 아닌 '물-물 에멀전' 기반의 수계 자외선 차단 제형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오일이 없이도 자외선 차단 성능과 제형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차세대 선케어 제형 개발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성과로 평가된다.

코스메카코리아는 최근 서울과학기술대학교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물-물(W/W·Water-in-Water) 에멀전 기반 자외선 차단제의 작동 원리를 규명했다. 이 연구 결과는 화학공학 분야 국제 학술지 '케미컬 엔지니어링 저널'(Chemical Engineering Journal)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기존 물-오일 기반 유화 방식이 아닌 'W/W 에멀전' 구조를 자외선 차단 제형에 적용한 것이 핵심이다. 이는 서로 다른 두 종류의 수용성 고분자가 물속에서 분리된 상을 형성하는 수계 2상 시스템(ATPS) 원리를 활용한 기술이다.

[이미지] 코스메카코리아는 세계 최초 '물-물 에멀전' 기반 자외선 차단제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연구팀은 이를 통해 오일을 사용하지 않으면서도 제형 안정성과 자외선 차단 성능을 동시에 확보했다. 특히 피부에 도포된 뒤 수분이 증발하는 과정에서 촘촘한 네트워크 구조의 필름이 형성되고, 자외선 차단 성분이 피부 표면에 균일하게 분포하는 메커니즘을 확인했다.

이 같은 구조는 자외선 차단막의 균질성을 높여 자외선 흡수 효율을 향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실험에서도 동일한 성분과 농도의 일반 수계 분산액보다 더 높은 자외선 차단 지수(SPF)를 기록했고, 피부 표면 전반에 걸쳐 보다 균일한 차단 효과를 보였다.

코스메카코리아 측은 이번 연구가 자외선 차단 성능이 단순히 원료의 종류나 함량이 아니라 제형 내 성분의 배열과 고정 방식 같은 구조적 특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을 실험적으로 입증한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황준필 코스메카코리아 책임연구원은 "이번 연구를 통해 혁신 제형이 단순한 사용감 개선을 넘어 자외선 차단 효능 자체를 끌어올리는 과학적 원리를 규명했다"라고 밝혔다. 김태훈 연구소장도 "이번 논문에서 입증된 분산 기술과 균일한 피막 형성 메커니즘은 향후 더욱 안전하고 효능 높은 차세대 자외선 차단제 개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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