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촌 1번지 반포, 올봄 공급 릴레이 본격화
![오티에르 반포 투시도[출처= 포스코이앤씨]](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17/552778-MxRVZOo/20260317091017230pvtv.jpg)
서울 강남권 대표 부촌으로 꼽히는 반포 일대에서 올봄 신규 분양이 이어질 전망이다. 재건축 사업을 통해 대규모 주거단지가 속속 들어서면서 반포 생활권의 주거 가치가 다시 주목받는 모습이다.
반포는 서울 부동산 시장에서 상징성이 큰 지역이다. 재건축 단지들이 잇따라 공급되며 전용면적 84㎡ 기준 60억 원을 넘는 거래가 등장하는 등 고가 주거지로 자리 잡았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반포동과 잠원동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각각 3.3㎡당 1억3093만 원, 1억522만 원을 기록하며 '3.3㎡당 1억 원 클럽'에 포함됐다. 거래 역시 활발하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40억 원 이상 거래된 아파트 1458가구 가운데 433가구가 반포·잠원동에서 거래됐다. 전체의 약 29.6% 수준이다.
반포 일대 집값 상승은 장기간 축적된 생활 인프라가 바탕이 됐다는 평가다. 신세계백화점과 센트럴시티, 롯데마트 등 대형 상업시설이 밀집해 있고 서울성모병원, 강남차병원 등 대형 의료시설도 인접해 있다. 한강공원 접근성도 좋아 도심 속에서도 쾌적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다.
교육 환경 역시 강남 8학군으로 평가받는다. 원촌초, 원촌중, 반포고 등이 도보 통학권에 있고 반포동 학원가도 가까워 학군 수요가 꾸준하다.
업계에서는 반포의 경쟁력을 '완성형 도시 인프라'에서 찾는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반포는 신규 개발을 기다리지 않아도 입주와 동시에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는 지역"이라며 "이 같은 요소가 꾸준한 수요와 높은 집값을 유지하는 배경"이라고 말했다.
이 가운데 잠원역과 반포역, 사평역 일대를 잇는 신흥 주거벨트도 주목받고 있다. 일대에는 '메이플자이'와 '반포자이' 등 대단지 아파트가 자리하며 반포 생활권의 핵심 주거지로 자리 잡았다.
특히 반포역 인근 입지는 업계에서 '신반포 메인스톤(Main Stone)'으로 불린다. 보석 세팅에서 중심이 되는 핵심 보석처럼, 주변 대단지들이 형성한 교통과 생활 인프라의 중심 역할을 한다는 의미다.
이 일대는 반포역(7호선)을 비롯해 고속터미널역(3·7·9호선), 잠원역(3호선) 등을 이용할 수 있는 교통 접근성이 강점이다. 고속터미널과 경부고속도로 접근성도 좋아 대중교통과 자가용 이동 모두 편리하다.
이러한 입지에서 포스코이앤씨의 하이엔드 브랜드 '오티에르 반포'가 3월 분양을 앞두고 있다. 신반포21차 재건축을 통해 조성되는 단지로, 포스코이앤씨가 강남권에 처음 선보이는 '오티에르' 브랜드 단지다.
일반분양 물량은 총 86가구로 전용면적 44㎡부터 115㎡까지 다양한 면적으로 공급된다. 세대 내부에는 유럽산 아트월과 세라믹 상판을 적용하고 독일 브랜드 한스그로헤 수전과 프로파인 창호 등을 사용해 상품성을 높였다. 음식물 쓰레기 자동 이송 설비와 세대별 개인 창고도 마련된다.
약 3800㎡ 규모 커뮤니티 시설도 조성된다. 대형 피트니스센터와 GDR 스크린골프, 프라이빗 시네마, 스마트 그린팜 등이 계획돼 있으며 단지 상부에는 스카이브릿지와 스카이카페도 들어설 예정이다. 일부 공간에는 산소발생기와 스마트 예약 시스템, 인공지능 음악 큐레이션 시스템 등이 도입될 계획이다.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반포 핵심 입지에 공급되는 데다 포스코이앤씨 하이엔드 브랜드가 강남에 처음 적용되는 단지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있다"며 "대단지들이 형성한 생활 인프라를 바로 누릴 수 있어 실수요와 자산가 수요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반포 일대에서는 추가 재건축 공급도 예정돼 있다. 반포주공 1·2·4주구 재건축 단지인 '반포디에이치클래스트'가 약 5000가구 규모로 추진 중이며 일반분양은 1800여 가구가 예정돼 있다. 이 밖에도 신반포2차와 삼호가든5차, 신반포16차 등도 사업을 진행하며 향후 반포 일대 분양 시장의 관심을 이어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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