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오르자 2월 수입 물가 1.1% 상승…8개월 연속 올라

2026. 3. 17.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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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미국·이란 갈등으로 국제 유가가 오르자 우리나라 수입 제품의 전반적 가격 수준(원화 환산 기준)도 1% 이상 높아졌습니다.

이문희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2월 원·달러 환율은 하락했지만, 미국과 이란의 긴장으로 국제 유가가 오른 영향으로 원화 기준 수입 물가가 전월 대비 1.1%, 전년 동월 대비 1.2% 상승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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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달 미국·이란 갈등으로 국제 유가가 오르자 우리나라 수입 제품의 전반적 가격 수준(원화 환산 기준)도 1% 이상 높아졌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17일)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 통계에 따르면, 2월 기준 수입물가지수(원화 기준 잠정치·2020년 수준 100)는 145.39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1월(143.74)보다 1.1% 상승했습니다. 작년 7월 이후 8개월 연속 오름세입니다.

품목별로는 원재료 중 광산품(4.4%), 중간재 중 석탄·석유제품(4.8%)이 수입물가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세부 품목에서도 원유(9.8%)·나프타(4.7%)·제트유(10.8%) 등이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이문희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2월 원·달러 환율은 하락했지만, 미국과 이란의 긴장으로 국제 유가가 오른 영향으로 원화 기준 수입 물가가 전월 대비 1.1%, 전년 동월 대비 1.2% 상승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두바이 유가(월평균·배럴당)는 1월 61.97달러에서 2월 68.40달러로 10.4% 뛰었습니다.

수입 물가 전망과 관련해서는 "2월 28일 미국의 이란 공습 이후 국제 유가가 두바이유 기준으로 3월 들어 13일까지 58.6% 올랐고, 같은 기간 원/달러 환율도 작년 월평균보다 1.4% 상승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에 "유가와 환율의 동반 상승으로 3월 수입 물가에 상방 압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수입 물가가 소비자물가에 전이되는 시차는 품목 성격에 따라 다르다"며 "국제 유가 오름세는 휘발유·경유 등 석유제품 중심으로 소비자물가에 즉각적으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13일부터 시행된 최고가격제로 소비자물가 오름폭은 제한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2월 수출물가지수(원화 기준)도 전월(145.86)보다 2.1% 높은 148.98로 집계됐다. 역시 8개월째 오름세입니다.

주로 농림수산품(4.8%)과 반도체를 포함한 컴퓨터전자광학기기(5.4%) 등이 수출 물가를 끌어올렸습니다.

세부 품목 중 특히 냉동수산물(8.7%)·경유(8.0%)·D램(6.4%)·휘발유(4.5%)등의 상승 폭이 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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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시진(se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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