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전국 부동산 거래 숨고르기…주거용 반등, 상업용 둔화

이승연 기자 2026. 3. 17.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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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 전국 부동산 매매시장은 거래량이 소폭 늘었지만 거래금액은 줄어들며 전반적으로 보합 흐름을 나타냈다.

17일 부동산플래닛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한 2026년 1월 전국 부동산 유형별 매매시장 동향에 따르면 전국 부동산 매매거래량은 9만7247건으로 전월 9만6041건보다 1.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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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오피스텔 상승, 상가·사무실 감소에 따른 시장 혼조 흐름
[출처=부동산플래닛]

올해 1월 전국 부동산 매매시장은 거래량이 소폭 늘었지만 거래금액은 줄어들며 전반적으로 보합 흐름을 나타냈다. 주거용 부동산이 회복세를 보인 반면 상업용 부동산은 주춤하면서 유형별 온도차가 뚜렷했다.

17일 부동산플래닛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한 2026년 1월 전국 부동산 유형별 매매시장 동향에 따르면 전국 부동산 매매거래량은 9만7247건으로 전월 9만6041건보다 1.3% 증가했다. 반면 매매거래금액은 37조485억원에서 36조4601억원으로 1.6% 감소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거래량은 52.3%, 거래금액은 75.2% 늘어난 수준이다.

유형별로는 주거용 부동산이 시장 반등을 이끌었다.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전월 대비 14.5% 증가하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연립·다세대가 10.3%, 오피스텔이 8.6% 오르며 뒤를 이었다. 반면 공장·창고, 토지, 상업·업무용빌딩, 상가·사무실 등은 감소세를 나타냈다. 거래금액 역시 연립·다세대가 18.5%, 아파트가 18.2%, 오피스텔이 7.9% 증가했다. 반대로 토지는 43.3% 줄며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고 공장·창고와 상업용 부동산도 하락세를 보였다.

아파트 시장은 1월 거래 회복 흐름이 가장 뚜렷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4만396건에서 4만6259건으로 늘었고, 매매거래금액도 19조424억원에서 22조5118억원으로 증가했다. 17개 시도 가운데 15곳에서 거래량이 늘었고, 세종이 33.7%로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어 울산, 대전, 경기, 경남, 인천 순으로 증가율이 높았다. 거래금액 기준으로는 제주를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모두 상승했다. 세종과 울산, 대전, 경기, 경남, 인천 등이 두드러진 증가세를 보였다.

오피스텔도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전국 오피스텔 매매거래량은 3682건에서 4000건으로 8.6% 증가했고, 거래금액은 9183억원에서 9912억원으로 7.9% 늘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거래량은 54.4%, 거래금액은 78.7%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강원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강원은 거래량이 144.4% 늘었고 거래금액은 570.9% 급증했다. 경기와 서울, 대전, 경북 등도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전북, 경남, 울산, 전남, 세종 등은 감소했다.

반면 상가·사무실 시장은 다소 힘이 빠진 모습이었다. 1월 전국 상가·사무실 매매거래량은 3677건으로 전월보다 7.8% 감소했고, 거래금액도 1조2031억원으로 10.4% 줄었다. 다만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거래량은 77.9%, 거래금액은 75.4% 늘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지역별로는 충남과 강원, 충북, 경북, 인천 등에서 거래량이 늘었지만, 광주와 경남, 울산, 전남, 서울 등에서는 감소했다. 거래금액 기준으로는 경북과 강원, 경기, 인천, 충남 등이 증가세를 보였고, 나머지 지역은 대체로 하락했다.

부동산플래닛은 1월 시장을 두고 주거용과 비주거용이 서로 다른 흐름을 보인 한 달로 평가했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새해 첫 달 전국 부동산 매매시장은 아파트 등 주거용 부동산 거래가 늘며 전체 거래량 반등을 이끌었지만, 비주거용 부동산은 다소 위축되며 혼조세를 나타냈다"며 "금리와 대출 환경 변화가 실수요와 투자 수요에 다른 영향을 미치고 있는 만큼 당분간 변동성 국면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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