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성장판 골절, 방치 시 성장 장애 이어질 수 있어… 소아 정형외과 진단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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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골절은 성인과 다른 양상을 보이는 만큼 보다 세심한 진단과 치료가 요구된다.
서울원병원 문혁주 원장은 "성장판 손상은 단순 X선 검사만으로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는 경우도 많다. 연골 조직 특성상 영상에서 구분이 어려워 임상 경험이 풍부한 소아정형외과 전문의의 진찰과 필요 시 추가 영상 검사가 필수적이다. 골절이 의심될 경우 즉시 고정 조치를 시행하고 병원을 찾아 정확한 평가를 받아야 하며, 손상이 확인되면 최소 수개월에서 수년간 성장 상태를 주기적으로 관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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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뉴스 소장섭 기자】

어린이 골절은 성인과 다른 양상을 보이는 만큼 보다 세심한 진단과 치료가 요구된다. 겉으로는 단순 타박상처럼 보이더라도 성장판 손상이 동반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로 소아 골절 환자 가운데 상당수가 성장판 손상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조기 발견이 예후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소아의 뼈는 성인보다 유연하고 골막이 두꺼워 외부 충격을 받았을 때 완전히 부러지기보다는 금이 가거나 휘어지는 형태의 골절이 흔하다. 또한 재형성 능력이 뛰어나 비교적 빠른 회복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이로 인해 증상이 가벼워 보이면 단순 타박상으로 오인하고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그러나 성장판이 손상된 골절은 단순 골절과 전혀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
성장판은 뼈 끝부분에 위치한 연골 조직으로 아이의 키 성장과 골격 발달을 담당하는 핵심 구조다. 일반적으로 여아는 13~15세, 남아는 15~17세 무렵까지 성장판이 열려 있으며, 이 시기에 발생한 외상으로 성장판이 손상될 경우 성장 속도 이상이나 변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특히 무릎, 발목, 팔꿈치처럼 성장판이 관절과 인접한 부위는 손상 시 변형 위험이 크다. 한쪽 성장판의 기능이 저하되면 반대편과 성장 속도 차이가 발생해 다리가 휘어지거나 길이 차이가 생길 수 있으며, 일정 수준 이상 차이가 발생하면 수술적 교정이 필요할 수도 있다. 팔과 손 부위 역시 키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더라도 형태 변형이나 관절 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어 지속적인 관찰이 중요하다.
서울원병원 문혁주 원장은 "성장판 손상은 단순 X선 검사만으로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는 경우도 많다. 연골 조직 특성상 영상에서 구분이 어려워 임상 경험이 풍부한 소아정형외과 전문의의 진찰과 필요 시 추가 영상 검사가 필수적이다. 골절이 의심될 경우 즉시 고정 조치를 시행하고 병원을 찾아 정확한 평가를 받아야 하며, 손상이 확인되면 최소 수개월에서 수년간 성장 상태를 주기적으로 관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아 골절 치료는 성인과 접근 방식이 다르다. 아이들은 골 유합 속도가 빠르고 뼈의 재형성 능력이 뛰어나 무분별한 수술이나 반복적인 강제 교정이 오히려 성장판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연령, 손상 위치, 성장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맞춤형 치료 계획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전했다.
아이들은 활동량이 많아 넘어지거나 부딪히는 사고가 흔하다. 겉으로 큰 이상이 없어 보여도 통증이 수일 이상 지속되거나 팔•다리를 쓰기 어려워한다면 단순 타박상으로 넘기지 말고 전문 진료를 받아야 한다.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성장 장애를 예방하는 핵심이다.
전문가들은 운동 전 충분한 준비운동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최소 10분 이상 스트레칭과 가벼운 체조로 근육과 관절을 풀어주면 성장판 손상 위험을 줄일 수 있다. 특히 축구, 농구, 배드민턴 등 충격이 큰 운동을 즐기는 아이들에게는 안전 수칙과 보호 습관을 꾸준히 교육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문혁주 원장은 "어린이 골절은 단순히 뼈가 붙는 문제를 넘어 성장 과정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질환이다. 성장판 손상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초기부터 소아정형외과 전문 진료를 받고, 이후에도 꾸준한 추적 관찰을 이어가는 것이 아이의 건강한 성장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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