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거래·대출 플랫폼 블록필스, 미국 법원에 챕터11 파산보호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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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카고에 본사를 둔 가상자산 브로커리지 플랫폼 '블록필스(BlockFills)'가 끝내 파산 보호를 신청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델라웨어주 파산법원에 따르면 블록필스의 운영사인 릴리즈(Reliz LTD)는 챕터 11(미 연방 파산법 11조)에 따른 파산 보호를 신청했다.
블록필스는 서스쿼하나 프라이빗 에쿼티와 시카고상품거래소 벤처스 등의 투자를 받은 기업이다.
이번 블록필스의 파산은 가상자산 업계에 불어닥친 '구조조정 칼바람'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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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채권자 007A 캐피털 등 타격
제미니 등 업계 전반 구조조정 칼바람
작년 10월 폭락장 이후 줄도산 위기
![가상자산 브로커리지 플랫폼 블록필스의 공식 홈페이지 메인 화면. 계속되는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미국 법원에 파산 보호를 신청했다. [출처=블록필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17/mk/20260317085703348tndk.png)
지난해 10월부터 이어진 가상자산 시장의 급락장 여파로 업계 전반의 유동성 위기가 연쇄적으로 현실화하는 모습이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델라웨어주 파산법원에 따르면 블록필스의 운영사인 릴리즈(Reliz LTD)는 챕터 11(미 연방 파산법 11조)에 따른 파산 보호를 신청했다.
조셉 페리 임시 최고경영자(CEO)가 서명하여 제출한 법원 문서에 따르면 릴리즈의 추정 자산은 5000만달러에서 1억달러 사이인 반면 추정 부채는 1억달러에서 최대 5억달러(약 66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블록필스의 지분 100%는 지주사인 릴리즈 CI(Reliz CI LTD)가 보유하고 있다.
블록필스는 서스쿼하나 프라이빗 에쿼티와 시카고상품거래소 벤처스 등의 투자를 받은 기업이다. 하지만 최근 가상자산 시장에서 약 2조달러의 시가총액이 증발하는 폭락장을 견디지 못하고, 지난 2월 고객의 입출금을 전면 중단하며 유동성 위기를 겪어왔다.
블록필스 측은 법원 감독하의 구조조정을 통해 사업 가치를 최대한 보존하고 이해관계자들의 회수금을 극대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블록필스의 운영사인 릴리즈(Reliz LTD)가 미국 델라웨어주 파산법원에 제출한 챕터 11 파산보호 신청서 표지. [출처= 미국 델라웨어주 파산법원]](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17/mk/20260317085704658zang.png)
또한, ‘아르타 인베스트먼트’가 688만달러 , 일본의 가상자산 거래소인 SBI VC 트레이드가 626만달러 , 넥소 캐피털이 474만달러의 채권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블록필스의 파산은 가상자산 업계에 불어닥친 ‘구조조정 칼바람’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윙클보스 형제가 창업한 가상자산 거래소 제미니(Gemini) 역시 지난 2월 전체 인력의 최대 25%를 감축하고 영국, 유럽연합(EU), 호주에서의 사업 철수를 발표하는 등 글로벌 크립토 기업들의 대대적인 몸집 줄이기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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