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실적에 IMA까지...NH 윤병운 대표 높아진 연임 가능성

이규연 2026. 3. 17. 07: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NH투자증권이 대표이사 체제 전환을 검토하는 와중에도 윤병운 현 대표는 여전히 유력한 차기 대표 후보로 꼽힌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26일 정기주주총회 이후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재가동해 차기 대표 후보 선정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재임기간 호실적 속 내부평가 높아
농협중앙회내 위상도 대폭 높아져
IMA 준비·IB 전문성도 플러스 요소
윤병운 NH투자증권 대표. (그래픽=비즈워치)

NH투자증권이 대표이사 체제 전환을 검토하는 와중에도 윤병운 현 대표는 여전히 유력한 차기 대표 후보로 꼽힌다. NH투자증권의 호실적을 이끌었고, 종합투자계좌(IMA) 사업권까지 확보하며 새로운 성장동력의 길을 열었다는 평가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26일 정기주주총회 이후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재가동해 차기 대표 후보 선정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단독인 대표 체제 전환 여부 및 후보 선정을 통해 이사회와 임시주총을 거쳐 이르면 4월 중 차기 대표를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윤병운 현 대표는 이달 초 임기 만료됐으나 차기 대표 확정 때까지 임기가 자동 연장된다. 더불어 윤 대표가 지금도 유력한 차기 대표 후보인 점을 고려하면 단독대표 혹은 공동대표나 각자대표 중 한 명으로 선임돼 업무 연속성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윤 대표가 차기 대표로 꼽하는 유력한 이유는 실적이다. 2024년 3월 취임해 2년 임기를 수행했는데 그동안 NH투자증권의 매출(순영업수익)은 연결기준 2024년 2조120억원에서 2026년 2조6762억원으로 33% 개선됐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6866억원에서 1조315억원으로 50.2% 급증했다.

2025년 순영업수익 항목을 살펴보면 주식위탁매매(브로커리지)를 비롯해 자산관리(WM)와 연관된 금융상품 판매, 인수주선과 M&A 자문을 포함한 기업금융, 운용손익과 관련 이자수지 등이 모두 전년 대비 증가했다. 브로커리지의 경우 2025년 증시 호황의 수혜가 컸다곤 해도 다른 사업 부문에서도 고른 성과를 입증했다.

특히 최근 실적 개선에 힘입어 농협중앙회 안에서 NH투자증권의 위상도 높아졌다. 농협중앙회 핵심 금융계열사인 NH농협은행은 지난해 연결기준 순이익 1조8410억원을 기록했는데 NH투자증권(1조315억원)과 차이가 약 8000억원 정도다. 2024년 순이익 차이(NH농협은행 1조8070억원, NH투자증권 6686억원)를 고려하면 격차가 상당히 좁혀졌다.

물론 윤 대표에게도 위기는 있었다. 지난해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이 NH투자증권 고위 임원의 미공개정보 이용 혐의를 ‘2호 사건’으로 결정해 조사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NH투자증권은 그간 IMA 사업 준비에 힘써왔는데 자칫 이 문제 때문에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인가를 받지 못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 대응해 윤 대표는 내부통제 강화 태스크포스팀(TFT)를 만들고 본인이 직접 TFT를 이끌었다. 이후 모든 임원의 국내 상장주식 매수 금지 및 가족계좌 등록·관리 등 강경 조치에 나섰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가 최근 NH투자증권의 종합투자계좌(IMA) 인가 안건을 심의·의결한 것도 이런 조치를 염두에 둔 결과로 보인다.

금융위의 18일 정례회의만 통과하면 NH투자증권은 IMA 사업을 시작할 수 있다. IMA는 종투사가 고객의 예탁금을 모아 기업금융 자산 등에 투자한 뒤 운용 실적에 따라 성과를 배분하는 원금 지급 의무형 상품이다. IMA 사업자는 발행어음까지 합쳐 자기자본의 최대 300%까지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기업금융를 포함해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부문의 신사업 수행도 그만큼 원활해진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NH투자증권 내부에서는 윤 대표의 연임을 선호하는 의견이 많이 나온다”며 “NH투자증권이 설령 공동대표나 각자대표로 전환한다 해도 복수 대표 체제인 다른 증권사들을 살펴보면 보통 한 명이 기업금융을 맡는데 윤 대표 역시 기업금융 전문가로 꼽힌다”고 말했다. 

이규연 (gwen@bizwatch.co.kr)

ⓒ비즈니스워치의 소중한 저작물입니다. 무단전재와 재배포를 금합니다.

Copyright © 비즈워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