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문자의 성지’ 국립세계문자박물관, 개관 33개월 만에 300만 돌파

지건태 기자 2026. 3. 17.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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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의 '문자 보물창고'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이 누적 관람객 300만 명을 돌파했다.

16일 국립세계문자박물관에 따르면 박물관 관람객 수는 지난 15일을 기점으로 300만 명 선을 넘어섰다.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은 이번 300만 돌파를 기념해 관람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풍성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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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전시·지역 축제 시너지 효과 톡톡…수도권 대표 문화 랜드마크 안착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국립세계문자박물관 전경. 국립세계문자박물관 제공

인천 송도의 ‘문자 보물창고’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이 누적 관람객 300만 명을 돌파했다. 지난 2023년 6월 문을 연 지 약 2년 9개월 만에 거둔 쾌거다.

16일 국립세계문자박물관에 따르면 박물관 관람객 수는 지난 15일을 기점으로 300만 명 선을 넘어섰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가파른 상승세가 이번 대기록의 밑거름이 됐다.

지난해 10월 선보인 제6회 기획특별전 ‘천천히 서둘러라: 알도 마누치오, 세상을 바꾼 위대한 출판인’은 이탈리아 희귀 소장품을 대거 선보이며 국내외 관람객의 호평을 자아냈다. 여기에 인천시교육청과 공동 개최한 한글날 행사에는 하루에만 2만4000여 명의 인파가 몰리는 등 지역 축제와의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됐다.

특히 단순히 ‘보는 박물관’을 넘어 ‘즐기는 문화 플랫폼’으로 진화했다. 영유아를 위한 ‘아장아장 놀이터’와 어린이 전용 ‘문자 나라 놀이터’는 이미 자녀를 둔 부모들 사이에서 필수 방문 코스로 자리 잡았다.

또한 인근 센트럴파크와의 높은 접근성을 활용한 야외공연과 영화상영 프로그램인 ‘모우(MOW) 시네마’, 국립예술단체가 참여하는 ‘국립시리즈’ 등은 박물관의 문턱을 낮추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송도 센트럴파크 나들이와 박물관 관람을 연계한 ‘원스톱 문화코스’가 수도권 관람객의 발길을 붙잡았다는 분석이다.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은 이번 300만 돌파를 기념해 관람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풍성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오는 18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공식 SNS를 통해 국문박의 영어 명칭을 맞히는 퀴즈 이벤트를 진행해 100명에게 경품을 증정한다. 또 내달 중에는 관람객을 위한 소규모 오케스트라 음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명인 국문박 관장은 “300만 관람객이 보내주신 성원 덕분에 뜻깊은 기록을 세울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문자의 가치와 매력을 전파하는 세계적인 박물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전시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지건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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